화가 정정엽은 한국 현대미술을 이끌어가는 대표 여성작가 중 한사람이다.1995년 첫 개인전 이후 지금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개인, 여성, 예술가인 자신의 정체성이 전체 세계 속에서 어떤 의미로 존재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정직하고 성실하게 응답해 왔으며 그 지향을 작품으로 표현하고 있다.1985년, 졸업과 동시에 서울 혜화동에 마련한 화실 겸 첫 작업실을 시작으로 2017년 까지, 그녀의 작업실 변천사와 작가의 삶, 시대적 배경을 무대로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