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한국현대미술선 34 최인호 작가의 작품집..
[작가소개]화가 최인호는 자신과 주변을 그리는 화가로 작품 속에 그가 존재한다. 누군가 아무리 신빙성 있는 자료가 있다 해도 다양한 면모를 지닌 그를 짧?은 글 안에서 사실적으로 묘사하기는 불가능하다. 취사선택과 정리 과정을 거친 왜곡된 글을 접하는 독자 또한 어차피 일부만을 보게 될 것이므로 작품을 통해 그를 이해하는 일은 감상자에게 맡기고 필자는 작가의 사소하고 무질서한 이야기로 그를 묘사하고자 한다.
존재감을 드러내고 자아를 확장하던 예술가들처럼 화가 최인호도 독특하기로 ...
한국현대미술선 34 최인호 작가의 작품집..
[작가소개]화가 최인호는 자신과 주변을 그리는 화가로 작품 속에 그가 존재한다. 누군가 아무리 신빙성 있는 자료가 있다 해도 다양한 면모를 지닌 그를 짧은 글 안에서 사실적으로 묘사하기는 불가능하다. 취사선택과 정리 과정을 거친 왜곡된 글을 접하는 독자 또한 어차피 일부만을 보게 될 것이므로 작품을 통해 그를 이해하는 일은 감상자에게 맡기고 필자는 작가의 사소하고 무질서한 이야기로 그를 묘사하고자 한다.
존재감을 드러내고 자아를 확장하던 예술가들처럼 화가 최인호도 독특하기로 말하자면 대한민국 최강 집단에 속하지 않을까. 청소년기 가출이 출가로 이어진 성장기를 보냈으나 영리했던 그는 미술을 자아 확장의 수단으로 삼는다. 그러나 제도권 교육의 부적응자였고, 험난한 시대에 맞서는 반항적 청년 미술가인 그가 또 다시 택한 프랑스 유학시절은 고루함에서 벗어나 자유로움에 활기가 넘쳤으며, 실존적인 작업에 혼신의 힘을 다했다. 당시 그에게 작업은 삶의 환기장치이며 승화작용이었다.
작품을 통해 작가의 실존적인 모습을 엿본 감상자라라면 상처 많은 아이의 훼손된 삶의 상흔조차 그에겐 예술적 에너지가 되었고, 질풍노도의 기질은 작품의 자양분이 되었음을 감지할 수 있다. 그에게 작품과 삶은 분리되지 않는 자기탐구와 자기 기술記述이기에 작업만큼은 철두철미한 계획 하에 나름의 철칙을 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