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열 교수의 수묵언어, 수묵에 깃든 선의 이야기
“그의 그림은 조용한 저편에서부터 내게 말을 걸어온다.”
흔히 음악을 세계공용어라고도 하는데 이는 음악이 일반 언어의 기능적 표현을 넘어선 감성과 직관적 교감의 영역을 관통하기 때문일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김대열 교수의 그림 역시 감각적 언어로 보는 이에게 말을 걸어온다. 그의 작품은 기능적 묘사에 대한 치우침이 없는 그 고유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간결하지만 가볍지 않고, 무겁지 않지만 안정되고 탄탄한 중심이 잡힌 작업들을 독자에게 선사한다. 그의 붓끝이 스친 흔적들을 들여다...
김대열 교수의 수묵언어, 수묵에 깃든 선의 이야기
“그의 그림은 조용한 저편에서부터 내게 말을 걸어온다.”
흔히 음악을 세계공용어라고도 하는데 이는 음악이 일반 언어의 기능적 표현을 넘어선 감성과 직관적 교감의 영역을 관통하기 때문일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김대열 교수의 그림 역시 감각적 언어로 보는 이에게 말을 걸어온다. 그의 작품은 기능적 묘사에 대한 치우침이 없는 그 고유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간결하지만 가볍지 않고, 무겁지 않지만 안정되고 탄탄한 중심이 잡힌 작업들을 독자에게 선사한다. 그의 붓끝이 스친 흔적들을 들여다 보면, 그가 구성해낸 이미지가 전에 없던 시각언어로, 우리 일상의 깨달음과 선(禪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시각언어로 풀어낸 우리의 이야기”
화가는 철학과 사상을 그릴 수 있을까? 헥사곤은 김대열 교수와의 만남을 통해 동양의 미와 아름다움을 다시금 재발견하였다. 화가는 작품으로 세상과 교류한다. 세상이 바라보는 시각의 중심에는 기술적 화려함이 주를 이룰 수도 있고, 복잡 난해한 추상에 덧붙여진 다양한 의미와 해석이 자리할 수도 있다. 빠르고 복잡한 오늘의 한 가운데서 만난 김대열 교수의 『수묵언어』는 담담하지만 호쾌하고 시원한, 간결하면서도 곱씹어 생각할 수 있는 사유의 깊이를 선사한다.
그의 작업은 고유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려운 듯 쉬운 듯 알쏭달쏭한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