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의 본질 추구
일반적으로 인간과 인간이 상호작용을 하며 모여 사는 공간이 곧 사회이다. 자고로 만물의 영장인 인간은 혼자서는 살 수 없고 다른 사람과 어울려서 살아간다. 곧 인간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삶을 영위해 간다. 인간을 ‘사회적 동물’이라고 부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인간과 인간 간의 원만한 상호 관계 유지가 곧 인간관계이고 이를 탐구하는 이론적ㆍ학문적 접근이 곧 인간관계론이다.
인간의 삶은 곧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이다. 가정생활, 직장생활, 사회생활 등이 모두 타인과의 교호 작용에 바탕을 두고 영위되는 것이다. 인간과 인간이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배려하며, 대화를 통해 타협하는 일련의 과정이 곧 인간관계이다. 이렇듯이 인간관계란 일면 쉽고도 가벼운 일처럼 생각되기도 하지만, 사실은 인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하고도 어려운 과제인 것이다. 한 마디로 인간관계가 원만한 데서 인간의 사회생활 관계가 출발하는 것이다.
인간관계론의 중요성 제고
우리가 함께 살고 있는 세계화ㆍ정보화 시대인 현대 사회를 흔히 ‘군중 속의 고독의 시대’, ‘인간 상실의 시대’라고 일컫는다. 현재 우리가 사는 지구촌에는 약 65억여 명의 인구가 생활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외, 우울증, 자살 등이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최근에는 청소년의 학교 폭력이 큰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곧 세상에 정량적인 사람 수는 엄청나게 많은데, 진정으로 자기와 마음을 열고 대화를 할 사람들은 많지 않다는 반증인 것이다. 마음과 마음을 교감할 수 있는 사람들은 한정되어 있는 것이다. 이는 나아가 정과 사랑과 믿음으로 연계된 우리의 전통적 인간관계의 정서가 물질적 면과 타산적인 면에 매몰되어 점점 삭막해져 가고 있는 것이 오늘날 사회의 자화상이기도 하다. 진정 우리 모두는 군중 속의 고독한 존재, 인간 상실의 시대의 소외인으로서 외롭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