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제1장 불교와 중국의 정치
제1절 인도불교와 정치의식
제2절 불교와 중국의 역대정치
제3절 불교사상의 사회정치적 작용
제4절 불교와 중국 정치관계의 특징
제2장 불교와 중국의 윤리
제1절 인도불교의 윤리도덕관
제2절 초기 한역불교경전은 중국 유가윤리의 경향을 띠었다
제3절 유가의 배척과 불교의 조화
제4절 세속 종법제(宗法制와 불교의 효도론(孝道論
제5절 불성론(佛性論과 수양법(修養法
제6절 중국 불교윤리의 특색
제3장 불교와 중국의 철학
제1절 한나라의 불교와 방사도술
제2절 불교는 현학에 의지하다가 현학을 보충해주었다
제3절 불교의 신불멸론과 유물주의 신멸론의 투쟁
제4절 고대철학에 대한 수ㆍ당시기 불교종파의 발전 및 유교ㆍ도교와의 융합추세
제5절 송ㆍ명 이학에 대한 불교철학의 영향 및 그 유화적 표현
제6절 중국 근대철학에 대한 불교의 영향과 작용
제4장 불교와 중국의 문학
제1절 불교 번역문학의 형성과 그 영향
제2절 불교는 음운학의 발전ㆍ율체시의 탄생ㆍ시가의 발전을 촉진시켰다
제3절 불교는 설창문학 - 변문(?文ㆍ보권(?卷ㆍ탄사(??ㆍ고사(鼓?의 잇따른 탄생을 견인해냈다
제4절 불교는 고전소설에 정절이야기와 사상내용을 제공해주었다
제5절 불교의 고대 문학이론 비평에 대한 영향
제6절 불교는 중국 문학 언어의 보고에 새로운 어휘들을 보충해주었다
제5장 불교와 중국의 예술
제1절 불교 건축- 불전, 불탑과 경당(?幢
제2절 불교 조각
제3절 불교 회화
제4절 불교 음악
제6장 불교와 중국의 민속
제1절 불교명절과 민간명절
제2절 윤회
유종원은 석가모니, 공자, 노자는 모두 같은 도(道이며, 불법의 이치와
『논어』『주역』은 서로 통한다고 주장하였다.
이 책에서는 출세(出世를 주장하는 종교인 불교가 중국의 역대정치와 어떤 관련이 있었는지, 불교는 어떤 방식으로 정치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는지, 역사적으로 볼 때 이러한 영향은 어떤 법칙적 변화를 보여 왔는지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서술한다.
“중국 역사상의 고승과 현실 정치가 사이의 관계는 대체로 두 가지로 구분된다. 그중 하나는 세속과 동질화, 속세 사람들을 교화하기 위한 편의성을 강조했다는 것이며, 이들은 한결같이 현실 정치활동에 참여하면서 왕실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종교 특유의 방식으로 현실적 정치활동을 위해 복무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부류에 속했다. 그 외의 한 부류인 소수 사람들은 대개 삶에서 타격을 받아 속세를 떠나 불교에 입문하거나 또는 지고지상의 도덕 및 청고함을 지키기 위해 속세를 멀리 하고 산속이나 고찰에 살면서 현실 사회의 문명, 번화(繁華, 정치에 대해 혐오감을 보였다. 불교는 사회정치적 변화, 일부 농민 반란 및 근대 자산계급의 개혁활동과도 관련이 있었다. 따라서 중국역사의 발전상황으로 볼 때, 불교와 역대 전제주의 왕실정치 간의 관계를 탐색하는 것은 불교와 중국정치를 탐구하는 기본 방식인 것이다.”
불교는 오랜 세월동안 축적된 종교문화 현상으로 인해 상호 연계되고 상호 침투하면서 아주 광범위한 내용을 내포하게 되었다. 그러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불교는 신앙적 관념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이다. 불교의 신화나 교의신조(敎義信條는 초자연적인 신비한 역량과 초현실적이고 허황되기까지 한 신앙을 체현하고 있다. 이는 마치 마르크스가 “모든 종교는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지배하는 외부역량이 사람의 머릿속에서 반영된 환상에 지나지 않는데, 여기서 인간의 역량은 초인간적인 역량의 형식을 취하게 된다”라고 했듯이, 불교신앙 관념은 객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