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이 좋아하는, 함께 읽기 좋은 큰 그림책
함께 읽기 좋은 국내창작그림책을 엄선하여 크게 만든 ‘바람큰그림책’ 시리즈입니다.
일반 그림책보다 두세 배 크게 제작되었기 때문에 개인 소장용으로 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강연 자료 및 유치원, 학교, 도서관 등의 기관에서 함께 읽기 자료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게 된 배경을 이해하다
과거 시험 날, 세종대왕은 신하들 몰래 궁궐을 빠져나옵니다. 자신을 찾아 나선 신하들을 피해 사대문 밖까지 나갔다가 다시금 몰래 돌아오지요. 그러고서는 뒤늦게 도착한 신하들에게 어딜 다녀오느냐 짓궂은 물음을 던지고, 속으로 생각합니다.
‘모두 백성들이 사는 모습을 생생히 보았겠지?’
이 한 문장에 <세종대왕을 찾아라>의 주제가 담겨 있습니다. 세종대왕이 얼마나 백성을 사랑했는지, 그리고 그런 백성들을 편안케 하고자 노력했는지를요. 뒤이어 세종대왕은 ‘백성들에게 농사법을 가르치고자 해도 한자를 몰라 책을 못 읽는데, 어찌하면 좋겠냐고’ 과거 시험 문제를 냅니다. 이는 자연스레 훈민정음 해례본의 ‘나라말이 중국과 달라….’라고 시작하는 대목을 떠오르게 합니다. 독자는 <세종대왕을 찾아라>를 통해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은 물론, 그로부터 발명된 한글의 우수성과 가치를 자연스레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치밀하게 구성한 그림으로 조선의 문화를 담아내다
<세종대왕을 찾아라>에는 경복궁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그림이 펼쳐집니다. 궁궐의 위치는 물론, 지붕의 잡상과 물을 받아 놓던 항아리 드므, 계단 등이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오늘날의 경복궁과 흡사한 그림으로 그림책을 통해 궁궐의 조직과 구성을 알 수가 있습니다. 특히 근정전의 천장에 숨어 있는 칠조룡(일곱 개의 발톱을 가진 용은 근정전 내부에 들어가 보지 않고는 쉬이 알 수가 없는 부분입니다.
이야기 따라 궁궐 밖으로 펼쳐지는 조선의 풍경 또한 치밀합니다. 꽹과리, 장구, 북 등으로 사람들을 모으는 놀이패부터,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