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 ‘미래를 위한 금요일’과 그린 뉴딜
1장 지구가 불타고 있다 : 환경 오염과 기후 변화
2장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힘, 녹색기술 : 신재생에너지를 개발하라
3장 환경을 지키는 힘, 녹색기술 : 환경 오염을 최소화하라
4장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정책, 그린 뉴딜 : 그린+뉴딜의 만남
5장 환경과 경제를 살리는 정책, 그린 뉴딜 : 한국판 그린 뉴딜과 글로벌 그린 뉴딜
6장 그린 뉴딜이 바꿀 행복한 미래 :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하여
참고 자료
친환경을 넘어 필환경 시대!
10대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의 경고
《2019 트렌트 코리아》의 10대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는 ‘필환경 시대’였다. 지금까지는 환경을 배려하는 친환경이 하면 좋은 ‘선택’의 문제였다면 이제는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필수’의 문제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열다섯 살 스웨덴 소녀 그레타 툰베리는 지구의 환경 문제가 매우 심각하며, 기후 위기를 위한 행동에 당장 나서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맞이하게 될 거라는 사실을 깨닫고는 바로 행동에 나섰다. 매주 금요일 학교에 가는 대신 자전거를 타고 국회의사당으로 향했다. 그리고 정치인들이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며 1인 시위를 했다. 그레타의 외침은 들불처럼 번졌고, 기후 행동을 함께하는 세계 청소년들의 모임인 ‘미래를 위한 금요일’이 만들어졌다.
“지난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과학은 분명히 말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그렇게 계속해서 외면할 수 있나요? 그리고는 이 자리에 와서 충분히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나요? 필요한 정치와 해결책이 여전히 아무 곳에서도 보이지 않는데요.”
- 그레타 툰베리, 2019년 ‘기후행동 정상회의’ 연설 중에서
그레타 툰베리는 기후 위기의 책임을 누구에게 물어야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그레타는 자국의 정치인들, 세계 지도자들, 선진국한테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라고 외쳤다. 그레타의 연설은 미래의 주인인 청소년들이 어른들에게 던지는 날카로운 경고였다.
18세기 산업혁명 이후 석탄과 석유의 사용량은 빠르게 늘어났다. 250여 년 동안 엄청난 양의 화석연료를 태우면서 땅속에 갇혀 있던 탄소가 대량으로 배출되었다. 화석연료가 환경 오염의 주범이라는 데에는 누구도 이견이 없을 것이다.
과학자들은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들고, 지구의 온도 상승을 1.5도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탄소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