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수천년 넘는 역사와 종교의 도시.
예루살렘에서 겪는 충돌과 분쟁, 삶과 사람의 이야기
르포르타주 만화의 진정성과 의의
만화로서는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아트 슈피겔만의 를 통해 ‘르포르타?주 만화’라는 장르에 대해 알고 있는 독자라면 이 특별히 더 반가울 것이다. 지난 역사에 대한 증언과 현실 고발이라는 르포르타주 만화의 역할을 확실히 정립한 아트 슈피겔만은 2012년도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 최고 작품상의 시상자이자,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했다. 그리고 그날 기 들릴의 은 최고 작품상을 수상했다.
기 들릴은 수상 소...
수천년 넘는 역사와 종교의 도시.
예루살렘에서 겪는 충돌과 분쟁, 삶과 사람의 이야기
르포르타주 만화의 진정성과 의의
만화로서는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아트 슈피겔만의 를 통해 ‘르포르타주 만화’라는 장르에 대해 알고 있는 독자라면 이 특별히 더 반가울 것이다. 지난 역사에 대한 증언과 현실 고발이라는 르포르타주 만화의 역할을 확실히 정립한 아트 슈피겔만은 2012년도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 최고 작품상의 시상자이자,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했다. 그리고 그날 기 들릴의 은 최고 작품상을 수상했다.
기 들릴은 수상 소감에서 특히 아트 슈피겔만에서 직접 상을 수여 받은 데에 더욱 기뻐했다.
“이 상을 받게 되어 정말로 기쁩니다. 그것도 그래픽 노블계에 금자탑을 쌓으신 아트 슈피겔만씨에게 말이죠.”
유대인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아버지의 삶을 소재로 한 아트 슈피겔만의 에 이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을 다룬 이 앙굴렘 최고 작품상을 받은 것은 주목할 만하다.
나치에 의해 무차별적으로 희생되었던 유대인의 비참한 역사에 안타까움을 느끼기도 했지만, 현재는 팔레스타인을 분열시키고 전쟁과 학살을 저지르는 이스라엘의 폭압에 분노하는 전세계적인 여론과도 일맥상통하는 수상 결과이기 때문일 것이다. 지금은 가해자가 되어 버린 유대인 인종 청소의 피해자들, 그리고 그에 맞서 독립을 쟁취하려는 팔레스타인 인들의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