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_건강과 삶의 주권을 찾기 위해 우리는 끊임없이 질문해야 한다
chapter 1
비만에 대한 오해와 진실 _박용우
? 우리가 알고 있는 비만, 우리가 몰랐던 비만
? 비만은 질병인가, 나태함의 산물인가
? 비만은 우리 몸을 어떻게 파괴하는가
? 인간과 식사, 그리고 비만의 상관관계
? 그 모든 다이어트가 실패하는 진짜 이유
? 비만의 주범, 정말 스트레스일까
? 스트레스 호르몬은 우리 몸을 어떻게 교란하는가
? 극단적 다이어트가 불러온 악순환의 고리
? 살 빼지 말고 몸을 회복시켜야 하는 이유
chapter 2
현대의학은 왜 원인보다 치료에 집중하는가 _서재걸
? 아픈 사람과 건강한 사람은 어떻게 구분되는가
? 질병의 진단, 답은 환자에게 있다
? 암의 발병에 대해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
? 암 치료법이 암을 정복하지 못하는 이유
? 항암치료, 그 빛과 그림자
? 우리는 소망한다, 세컨드닥터를
? 제약산업에 주도권을 빼앗긴 현대의학
? 현상이 아닌 원인에 집중하는 자연치료
? 현대의학은 어떤 길을 지향해야 하는가
chapter 3
현대인의 블랙홀, 우울증과 공황장애 _양재진
? 정신건강의학은 사람에 대한 이해에서 시작된다
? 정신건강의학과에 대한 오해와 편견에서 탈출하기
? 당신도 혹시, 우울증입니까
? 불면증이 먼저냐, 우울증이 먼저냐
? 우울증을 적극적으로 치료해야만 하는 이유
? 남 탓만 하는 사람과 내 탓만 하는 사람
? 현대인의 유행성 질환, 공황장애
? 정신건강의학과적 질환,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
? 정신건강의학과적 질환도 예방하는 방법이 있다
chapter 4
운동은 건강의 절대조건인가 _임종필
? 퍼스널 트레이닝의 진정한 가치
? 정말 운동을 해야만 건강해질까
? 미에 대한 왜곡된 기준이 불러온 불만족
? 뛰는 게 좋을까, 걷는 게 좋을까
? 운동 결심, 작심삼일이 되는 이유
? 몸의 건강, 습관에 따라 달리 형성된다
? 운동을 하는 나
질병의 세기, 세계는 어쩌다 질병사회가 되었나!
21세기 산업사회는 어떻게 질병을 만들어내고 판매하는가?
자신의 건강을 전문가와 병원, 의학 산업에만 맡겨야 하는 우리가 스스로 자기 몸과 정신의 주인이 되고, 건강 주권을 회복할 길은 어디에서 어떻게 찾아야 하는 것일까? 이제 병은 삶을 위협하는 실질적인 공포가 되었다. 비만의 사회적 질병화가 1971년 미국의 농무부장관 얼 버츠의 정책에 의해 시작되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고과당옥수수시럽의 탄생이 불러온 재앙임을 역사학자들과 사회학자들은 지적한다. 따라서 질병의 발생 동기와 요인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역사학과 사회학의 범주로까지 확장되어야만 한다.”
그뿐 아니라 산업의 측면에서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책의 인터뷰이 서재걸 원장은 의료체계의 문제를 지적하며 의학이 진단보다 치료에 더 집중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의학이 아닌 산업의 효율성이죠. 원인을 규명하는 과정은 까다롭고 어렵습니다. 그에 비해 증상을 완화시키고 없애는 것은 상대적으로 쉽고 간편하죠. 약을 쓰면 되니까요. 환자를 소비자로 받을 때,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의 입장에선 그쪽이 훨씬 효율적인 운영방식인 겁니다. 안타깝지만 현대의학이 산업이라는 것은 의사들도 어느 정도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의학은 학문이지만 의료는 산업입니다.
미국 중심으로 돌아가는 제약산업의 시스템에 대해서 비판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단적인 예로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법이 거의 없는데 정말 치료방법이 없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에볼라 바이러스가 발병하는 곳이 대부분 아프리카인데, 아프리카는 약품시장으로 봤을 때 사업성이 없어서 치료제를 개발하지 않았다는 거죠. 오죽하면 WHO(세계보건기구 마거릿 챈 총장이 “과거 수십 년간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는 아프리카에서만 나왔기 때문에 백신 연구 개발에 대한 인센티브는 사실상 존재하지 않았다. 이익이 되지 않는 시장에 투자할 제약회사는 없다”고 말했겠습니까.
2014년에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