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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세계 성평등 1위 아이슬란드의 비밀 스프라카르
저자 엘리자 리드
출판사 꾸리에(꾸리에북스
출판일 2022-04-11
정가 18,000원
ISBN 978899468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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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말 009

1. 아이슬란드로 온 이민자 013
2. 보육을 돕는 것은 우리 모두를 돕는 것 039
― 관습에 대항한 영웅시대 스프라키
3. 자매애의 힘 069
4. 낙인 없는 성 정체성 097
― 어떠한 제약도 없는 중세시대의 스프라키
5. 기업의 자금줄 틀어쥐기 127
6. 미디어에서 보이고 들리는 것 153
― 자연을 위해 싸운 불굴의 스프라키
7. 야생에서 이뤄낸 조화 181
8. 평등을 위한 도구로써의 예술 207
― 국민을 단결시킨 스프라카르
9. 어떤 여성도 혼자가 아니다 237
― 유리천장을 부순 스프라키
10. 내 방식대로 정치 265
11. 손이 닿는 곳 291

부록1: 인터뷰 대상자 명단 313
부록2: 함께 읽으면 유용한 정보들 316
미주 319
12년 연속 전 세계 성평등 지수 1위, 아이슬란드
인구 34만, 국토의 80%가 빙하와 용암지대로 이루어진 ‘얼음과 불의 땅’ 아이슬란드는 어떻게 성평등 1위 국가가 되었나

얼마 전, 아이슬란드의 유력 일간지 1면에 대통령의 부인(엘리자 리드이 등장했다. 그녀가 앞에 나서서 덴마크 왕세자를 맞이하고, 남편인 대통령은 뒤에서 미소 짓고 있는 사진이었다. 그러나 사진 설명에는 남자의 이름만 쓰여 있었다. 젠더를 향한 언론의 화석화된 태도에 분노한 대통령의 부인은 많은 여성들은 하지만 정치인의 배우자들은 거의 하지 않는 일을 벌였다. 페이스북에 “이름을 가진 한 남자가 이름을 가진 다른 남자의 집에 저녁 식사를 하러 왔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이게 다였다. #여자들도 존재한다(#dowomenexist”
이 책의 저자인 엘리자 리드는 여성이다. 사업가이자 작가이자 네 아이의 엄마이자 현 아이슬란드 대통령의 부인이다. 스물일곱 살에 옥스포드 대학교의 세인트 안토니 칼리지에서 촌철살인 유머를 구사하는 “곱슬머리의 바이킹족 싱글 대디”인 구드니 요하네손에게 반해 청혼한 뒤 “사랑을 위해” 아이슬란드로 이주했다.
그들의 삶은 처음에는 상당히 비정치적이고 전형적인 아이슬란드식이었다. 2008년 경제위기로 일자리를 잃었다가 다시 일자리를 구했다. 그는 역사학과 교수로, 그녀는 작가로서 아이슬란드에어의 기내 잡지를 편집하고 나중에는 “아이슬란드 작가 워크숍”을 차렸다. 그 과정에서 그들은 자녀를 넷 낳는데 국가의 넉넉한 육아휴직과 막대한 보조금을 받는 보육제도 덕분에 아이를 키우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 그러나 파나마 페이퍼스(Panama Papers는 현직 총리와 그의 아내가 부적절하게 연루되었고, 구드니는 그 상황에 대해 논평하면서 6시간 동안 TV에 출연했고, 즉시 대통령 후보로 호출되어 쉽게 승리했다.
대통령의 부인이 된 엘리자는 이제 잔잔한 호수 밖으로 튀어나온 물고기가 되는 경험을 한다. 평등주의적인 아이슬란드에서조차도 여전히 대통령의 부인의 역할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