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과 추억으로 똘똘 뭉친
대한 민국 만세 생애 첫 유럽 이야기
책 속에서 만난 대한 민국 만세는 그 나이 또래의 장난기 가득한 모습이다. 잔디밭과 백사장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엄마 아빠를 위해 그들만의 공연을 펼치기도 한다. 하지만 때로는 진지하게 엄마에게 입을 맞추고, 때로는 사뭇 심각한 표정으로 역사유적을 관람한다.
책에 수록된 모든 사진은 저자가 직접 촬영한 것으로, 수만 장의 사진 중에서도 고심해 골라낸 컷들만 담았다. 특히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사진만 해도 300여 장인데, 그림 같은 천혜의 자연과 수천 년 역사가 담긴 문화 유적, 그를 배경으로 한껏 매력 발산하는 삼둥이의 모습이 모두 담겨 있다. 엄마 아빠에게만 지어주는 미소는 덤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여유를 잊은 지금, 우리에게는 휴식이 필요하다. 이 책에 담긴 삼둥이와 유럽의 풍경이, 잠시나마 한숨 돌리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에는 저자가 카메라 렌즈를 통해 바라본 삼둥이의 모습과, 그 렌즈를 통해 아빠를 바라보는 삼둥이의 애정이 함께 담겨 있다. 그래서 더욱 특별하다. 여행이 끝나고 시간은 흘렀지만, 우리가 보지 못했던 유럽에서의 대한 민국 만세를 만나는 것은 팬들에게 큰 기쁨일 것이다. 앞으로 다시 없을 그들 생애 첫 번째 유럽 여행을 들여다보고 싶다면, 지금이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