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터와 포지, 밴조가 엮어 가는 이야기는 음식으로 치면 ‘단짠’이 근사하게 어우러진 맛이며, 단순한 플롯 안에서 우아한 풍미가 드러난다. _《북리스트》
▶오코너는 월터의 슬픔을 생생하게 보여주면서, 포지와 밴조의 익살스러움으로 경쾌함을 선사한다. 열기구를 찾아가는 모험이 막힘없이 펼쳐지며 기분 좋은 이야기를 만든다.
_《퍼블리셔스 위클리》
▶열기구를 되찾고 수리하고 띄우는 과정이 섬세하게 묘사되며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든다. 열기구 비행을 통해 월터는 꿈에서 형이 약속한 대로 익숙한 세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된다.
_《아동도서센터회보》
소심한 소년과 수다쟁이 소녀,
괴짜 아저씨가 벌이는 ‘열기구 구출 작전’이 시작된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으로 미국 전역을 울리고 웃긴 바바라 오코너가 새 장편소설로 돌아왔다. 전작에서 가족의 붕괴를 천진난만한 방식으로 극복하는 소녀의 목소리에 집중했던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형제를 잃은 소년의 특별한 모험과 성장에 눈을 맞추었다. 전 세계 30여 개의 문학상을 휩쓸며 미국 최고의 성장소설 작가로 인정받는 바바라 오코너답게 신작 『열기구가 사라졌다』는 지극히 무거운 주제를 풀어내면서도 개성 넘치는 인물들과 유쾌한 문체, 막힘없는 전개로 흥미진진함에 읽는 재미까지 선사한다.
소심한 성격에 사시와 안짱다리라는 신체적 결함을 지닌 월터는 못된 아이들의 먹잇감이 되는 데 익숙하다. 유일한 친구이자 우상이었던 형이 세상을 떠난 이후 월터는 깊은 상실감에 빠져 헤어나질 못한다. 어느 날 그런 월터 곁에 기다리고 기다리던 동지가 운명처럼 나타난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남다른 외모를 가졌지만 당돌하고 거침없는 소녀 포지와 열기구 대회를 준비하다가 하늘에서 떨어진 괴상한 아저씨 밴조를 만나며 월터의 일상은 완전히 바뀌게 된다.
불의의 사고로 애지중지하는 열기구를 잃어버린 밴조는 두 아이에게 도움을 청하고, 세 사람은 열기구를 찾아 모험을 시작한다. 숲을 가로지르고 강을 따라 걸으며 구석구석 찾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