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제1부
새들의 페루
가을비
허봉수 서울 표류기
가야금 소리를 들었다
어둠에 들키다
별
구름의 장례식
붉은 얼굴로 국수를 말다
유쾌한 노선
형틀 숭배
돌 던지는 생
우우우우
붉새
틈
중심을 쏘다
제2부
새들이 지나갔는지 마당이 어지러웠다
흰 빛의 감옥
젖은 옷을 입고 다녔다
바람은 개를 기르지 않는다
바람의 무덤
섬진강에 말을 묻다
대천항
혀의 해안
겨울 부석사
붉은 솥
버드나무 어장
명태 아가리
제3부
바람이 백만번째 어금니
칼이 있는 잔치
스타킹
권태로운 육체
무너지는 서쪽
야생동물보호구역
마포, 해궁막회
먼지가 반짝이네
나비
경비원 정씨
봄산
해의 장지
제4부
投石
나비는 나비에게로 가
대나무의 출가
무지개를 보았다
처연한 저녁
그 봄, 아무 일 없었던 듯
밤나무 위에서 잠을 자다
저녁에
날아오르나, 새
햇살의 내장이 비치다
볕은 눈 녹은 담장 아래 눈 녹인 볕
강화도, 석양
말의 퇴적층
해설 - 유성호
시인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