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이순신 홀로 조선을 구하다
저자 오가사와라 나가나리 외
출판사 가갸날
출판일 2019-04-15
정가 13,500원
ISBN 9791187949312
수량
넬슨 제독은 이순신 장군에 도저히 미치지 못한다
절세의 명장 이순신 - 사토 데쓰타로

이순신, 조선의 운명을 구하다
조선 이순신전 - 세키코세이

조선의 안녕은 이순신 덕분이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원정 - 오가사와라 나가나리
임진전쟁은 우리 민족이 겪은 가장 처절한 전쟁이었다. 그 서전緖戰은 불과 한 달 만에 한양이, 두 달 만에 평양이 일본군의 발굽 아래 짓밟히면서 시작되었다. 질풍과 같이 나아가던 일본군의 발걸음을 붙들어 세운 것은 이순신의 수군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그들을 이 땅에서 몰아낼 수 있었다.

“내가 평생을 두고 경모하는 바다의 장수는 조선의 이순신이다. 넬슨이 세계적인 명장으로 명성이 높은 것은 누구나 잘 안다. 하지만 넬슨은 인격이나 창의적 천재성에서 도저히 이순신 장군에 필적할 수 없다.”

“후세의 누군가 이순신을 위해 붓을 쥐게 된다면 조선의 운명은 이순신 덕분에 회복될 수 있었음을 기록해야 할 것이다.”

이 같은 찬사는 아이러니하게도 일본인의 붓 끝에서 먼저 나왔다. 일본군과 악전고투하며 싸우는 이순신을 오히려 왕은 시기하며 죽이려 했다. 그는 두 번씩이나 백의종군해야 했다. 죽어서도 온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보기는 힘들다. 이순신의 행장과 유고를 묶은 《충무공이순신전서》가 정조 때 간행되기는 했지만, 일부 식자층과 남해 연안 백성들을 제외하고는 이순신의 이름은 점점 잊히고 있었다. 그래서 이순신을 명장으로 높게 평가한 시바 료타로司馬遼太郞 같은 일본 작가는 ‘이순신을 발견한 것은 메이지 일본 해군’이라는 말을 불쑥 내뱉었을 것이다.
이 책에 실은 《조선 이순신전》(1892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모든 이순신 전기의 효시다. 임진전쟁에 참가한 일본 수군의 전모를 비판적으로 살피면서 이순신을 조명하는 내용이다. 이 소책자는 메이지 시기 일본에서 이순신 신화가 만들어지는 기폭제가 되었다. 신채호의 《수군 제일위인 이순신》은 이 책이 출간된 지 16년 후에야 쓰였다. 《조선 이순신전》은 박은식의 《이순신전》(1915, 이윤재의 《성웅 이순신》(1931 등 우리 저자들에 의한 이순신 전기의 집필에도 영향을 끼쳤다.
당시 일본은 제국주의 국가 정책을 취하면서 대륙 진출을 엿보고 있었다. 그들이 가장 위협을 느낀 대상은 러시아였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