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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쿠바식으로 산다
저자 헨리루이스
출판사 삼천리
출판일 2010-05-07
정가 16,000원
ISBN 9788996125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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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감사의 말
프롤로그

1장 끝나지 않은 혁명
자유 쿠바에서 이데올로기적 이원성
민중계급의 신념
자유 쿠바의 긴장과 갈등
독립전쟁(1895~1898년
미국의 개입과 점령
단일한 친교관계와 군사 정부
국민회의의 해산과 부역자
기업과 정부의 동맹, ‘쿠바회사’
끝나지 않은 혁명

2장 이번 혁명은 현실이다
엘리트 중심의 공화국 도시(1898~1958년
민중의 도시, 아바나 건설(1959~2006년
특별시기와 관광도시 아바나
이웃공동체와 사회 발전

3장 이웃공동체와 쿠바의 운명
도시 건설과 이웃공동체
가구 구조와 직업·인종의 다양성
이웃공동체와 참여민주주의
청소년 지원과 사회사업
사회주의적 민주주의와 이웃공동체
초등교육 시스템
보건의료 프로그램
재난 대비 시스템

4장 자본주의를 이용해 사회주의를 지킨다
소련의 붕괴와 쿠바 경제의 위기
국제 관광의 부활과 소비문화
특별시기 아바나인들의 생계 꾸리기
일과 가계 소득
소비와 지출
연대성과 호혜성, 지역공동체 지원
사회 발전의 새로운 단계

5장 밑바닥에서 본 이웃공동체, 산 이시드로
오래된 노동자계급의 이웃공동체
이웃공동체의 발전과 사회적 기능 모델
가정의와 간호사 팀
초등학교
식료품 보장 시스템
문화와 여가 활동
이동과 교통
시민과 정부의 의사소통

에필로그: 쿠바는 이제 어디로 가는가?

기관 단체 줄임말
옮긴이의 말
주석
참고문헌
찾아보기
‘쿠바식 삶’에 대한 실증적 보고서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어 하는 카리브 해의 진주. 아메리카 대륙에서 유일하게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하고 있고 베네수엘라를 비롯한 라틴아메리카 좌파 정치의 모델인 쿠바! 하지만 1989년 소비에트와 동유럽 블록의 붕괴로 쿠바는 파멸적인 경제위기로 빠져들었고 더구나 미국 의회는 ‘쿠바민주화법’ ‘헬름스버튼 통상금지법’ 등을 통해 봉쇄정책을 강화했다. 이 무렵 세계 유수 언론과 자유주의 논객들은 너도나도 쿠바의 붕괴가 멀지 않았다고 외쳤다.
이 책은 1959년 쿠바혁명 이래 무상교육, 무상의료 원칙을 가장 중요한 전통으로 이어온 ‘쿠바식 삶’의 근원을 파고든다. 미국의 도시사학자이자 계획가 헨리 루이스 테일러는 1999년부터 10년 동안 아바나에 머물며 쿠바 사회의 밑바닥에 관한 연구조사 끝에 “그럼에도 쿠바는 살아남았다!”고 증언한다. 외부에서 닥친 위기를 극복하고 ‘호혜와 평등, 참여와 연대’를 특징으로 하는 쿠바식 사회주의를 지켜낸 밑바탕에는 풍부한 사회적 자본을 지닌 안정적이고 고도로 조직화된 ‘이웃공동체’(바리오가 있었다고 결론을 내린다. ‘훈타 데 비시노’(이웃공동체위원회, ‘이웃공동체의 창조적 발전을 위한 작업장’ 같은 자발적 조직은 정부의 기관과 위에서 아래로, 아래에서 위로 의사소통을 통해 시민들의 삶을 창조적으로 일구어낸다.

무상의료와 ‘맨발의 의사들’
풍부한 자원을 갖고 있지도 않을뿐더러 국민소득도 높지 않은 나라이지만 누구든 아프면 무료로 병원을 갈 수 있고, 전체 국민 대부분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만큼 교육의 기회가 평등하다. 사회주의 국가이지만 전체 국민의 85%가 자기 집을 소유하고 있고, 나머지는 무상임대주택에서 살고 있다. 또한 범죄율이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낮고 잘 갖추어진 재난 대비 시스템은 세계 여러 국가들의 부러움을 산다.
쿠바 정부의 보건의료 이념의 씨앗은 이미 바티스타 정권에 맞선 혁명 투쟁 과정에서 뿌려졌다. 피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