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말
제1장 서부에서 시작된 개척의 힘 : 프런티어
프런티어 정신, 국경을 확장하다
민간인이 앞장선 서부 개척의 길
민주주의의 싹을 틔운 베이컨의 난
서부 개척에 평화를 가져온 북서부영지법
텍사스와 오리건 정착, 미국 영토를 확정짓다
아메리칸 드림, 황금을 찾아 서부로
탄압 받던 중국인들, 서부 개발의 주역이 되다
카우보이는 만들어진 영웅이었다
미국을 해석하는 새로운 시각, 프런티어 이론
여전히 움직이고 있는 새로운 서부의 프런티어
제2장 시민의 정신을 지탱하는 자유와 평등의 힘 : 민주주의
미국의 민주주의가 특별한 이유
뉴잉글랜드에서 시작된 자치 민주주의
누구에게나 특권 없이 평등한 기회를 주다
토크빌은 왜 미국 민주주의에 주목했나
자유.평등.행복의 추구, 미국을 바꾸다
제3장 분열과 연합을 반복하는 모순의 힘: 지역 정서
강한 정부를 위해 미국 헌법을 제정하다
노예문제를 둘러싼 남북의 치열한 대립
해밀턴과 제퍼슨, 남북 분열을 초래하다
남과 북의 상반된 문화, 새로운 변화를 이끌다
연방의 결속 시험대에 오른 남북의 정치 갈등
남북 갈등의 핵심, 노예제 폐지론 vs 옹호론
노예제 비판, 결국 전쟁으로 치닫다
전후에도 해결하지 못한 감정, 진보와 보수로 나뉘다
제4장 전 세계 모든 인종을 아우르는 포용의 힘 : 다문화주의
여럿으로 구성된 하나, 미국을 만들다
유럽 이민자들이 획득한 미국인이라는 정체성
미국을 다양하게 변화시킨 이민자의 증가
토착주의를 잠재운 다문화주의의 열망
도가니 문화, 혁신주의를 가져오다
전쟁 히스테리, 적색 공포를 깨우다
전후 보수주의의
“미국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았다”
위기 속에서도 전통을 이어온 미국의 특별한 조건
2001년 9.11테러 이후 미국은 큰 위기를 맞이할 것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조시 부시, 버락 오바마, 도널드 트럼프 등 정권이 세 번 교체하는 동안 미국은 9.11테러 이전의 미국과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 여전히 미국은 세계정세를 좌우하고 있으며, 국제 분쟁이나 군사 문제, 경제 협약 등 다양한 국가와 관계를 유지하며 담대한 도약의 움직임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처럼 미국이 국가적 위기에도 큰 흔들림 없이 기존의 사회를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가속화된 정보화.세계화와 무관한, 특별한 그들만의 전통을 이어왔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런 점에 천착해 불안한 우리나라의 현실과 미래를 전망해보기 위해서라도 미국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는 바람으로 이 책을 구상했다. 《오늘의 미국을 만든 미국사》(2013를 개정한 이 책은 ‘프런티어’, ‘민주주의’, ‘지역 정서’, ‘다문화주의’ 등 미국을 움직이는 네 가지 힘에 주목했다. 이번 책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정권 이후 최신 정치?경제?문화 정보를 추가했고, 각 장 마지막에 ‘더 읽을거리’ 코너를 마련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어지도록 구성했다. 미국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형성된 네 가지 힘이 지금까지 어떻게 이어져오고 있는지, 어떻게 네 가지 힘이 전통이 되었고 미국인들을 지탱하고 있는지 하나씩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프런티어, 민주주의, 지역 정서, 다문화주의…
미국을 지탱하고 움직여온 네 가지 특별한 힘
먼저 ‘프런티어’는 1600년대 서부에 자리를 잡고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고자 했던 영국의 민간인들에서 그 기원을 찾는다. 1787년 북서부영지법, 1803년 루이지애나주 매입 전까지 무질서했던 사회는 안정을 찾았고, 아메리칸 드림을 찾아 일확천금을 노린 이민자들, 카우보이들 등이 광활한 대지를 개척하며 그들만의 문명을 만들어냈다.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