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버려지는 책에 예술을 더하다
0. 북아트란?
1. 북마크 (코너 북마크 / 버티컬 북마크
2. 싱글섹션 바인딩 (3홀 / 4홀 / 5홀 / 5홀 응용 / 북박스
3. 서클북 (지그재그 접기 서클북 / 사각 접기 서클북 / 주머니 접기 서클북
4. 포켓북 (폐봉투를 이용한 포켓북 / 편지봉투 / 접기를 이용한 포켓북 / 부채꼴 포켓북 / 액자북 / 파일북
5. 허니콤북 (직사각형 허니콤북 / 연꽃 허니콤북 / 다양한 모양의 허니콤북
6. 터널북 (아코디언 터널북 / 90도 팝업 터널북 / 나무바 바인딩 터널북
7. 플래그북 (2단 플래그북 / 3단 플래그북 / 팝업 플래그북 / 폴드폴드 교차 + 플래그북
8. 조명북 (긴마름모 접기 조명북 / 정마름모 접기 조명북
9. 폴딩북 (기하학 폴딩북 / 크리스마스 트리 폴딩북 / 여러 가지 모양의 폴딩북 / 글자 폴딩북
10. 팝업북 (2D 팝업북 / 3D 90도 대칭 팝업북 / 3D 90도 비대칭 팝업북 / 3D 180도 평행 팝업북 / 3D 180도 앵글 팝업북
많은 책이 버려지고 있다. 도서관에서는 연간 수십억을 들여 새 책을 구입하고 많은 양의 책을 폐기 처리한다. 서울의 22개 도서관에서 지난 5년간 버려진 책이 약 115만 권이라고 한다. 우리 가정에서도 버려지는 책이 많다. 낡은 책, 오래된 책, 더는 읽지 않는 책 등이 보관 장소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버려진다.
책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종이는 많은 양의 나무에서 나온다. 자연을 훼손해서 책을 만들어 내고, 더는 필요하지 않다며 쉽게 버린다. 우리는 현재 심각한 환경문제에 직면해 있다. 종이가 재활용되어 다시 사용되고 있긴 하지만 과연 이렇게 버리는 것만이 최선인가 하는 문제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버려지는 책으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예술작품들은 지금까지 알아 왔던 책이 아닌 다른 존재의 책으로 등장한다. 책의 글씨, 여백, 면지의 색상, 다양한 종이 종류, 책 커버의 두께, 그림의 색채 등 그동안 읽어왔던 책과는 다른 접근이 생긴다. 버려지는 책이었지만 또 다른 생명을 부여받게 되는 것이다. 예술적 감각, 재능 없이도 충분히 아름다운 작품으로 재탄생시킬 수 있다. 이 책 《헌책, 예술이 되다》에서는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만들어볼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책이 가지고 있는 예술성, 시간의 깊이와 창의성이 만나 내 안에 잠재된 예술적 감각을 깨우고, 더 나아가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여 세상을 변화시키는 작은 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
책은 북마크 / 싱글섹션 바인딩 / 서클북 / 포켓북 / 허니콤북 / 터널북 / 플래그북 / 조명북 / 폴딩북 / 팝업북 의 총 열 파트로 구성했으며, 쉽게 따라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도면과 도안을 수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