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T. 라이트의 서문
서론
제1장 『공동체 규율』과 마가복음 1:1-13: 광야에서 길을 준비하는 것(릭 와츠
제2장 에녹의 비유와 마가복음 1:14?2:12: 권세 있는 인자(크리스티안 A. 벤도라이티스
제3장 요세푸스와 마가복음 2:13-3:6: 서기관 및 바리새인들과의 논쟁(메리 마샬
제4장 『열두 족장의 유언』과 마가복음 3:7-35: 묵시와 나라(엘리자베스 E. 샤이블리
제5장 『에스라4서』와 마가복음 4:1-34: 씨앗과 씨뿌리기와 열매에 대한 비유(클라인 스노드그라스
제6장 솔로몬의 유언과 마가복음 5:1-20: 축귀와 악한 영들에 대한 지배(마이클 F. 버드
제7장 미쉬나 자빔(하혈과 마가복음 5:21-6:6a: 정결에 관한 규칙(데이비드 E. 갈런드
제8장 요세푸스와 마가복음 6:6b-29: 세례 요한을 사형시키는 헤롯 안티파스(모르텐 호닝 옌센
제9장 『위로의 말들』과 마가복음 6:30-56: 새 출애굽의 이미지(홀리 비어스
제10장 『아리스테아스의 편지』와 마가복음 7:1-23: 부정 개념의 발전(사라 휘틀
제11장 『희년서』와 마가복음 7:24-37: 인종의 장벽을 넘어서(켈리 R. 아이버슨
제12장 『다메섹 문서』와 마가복음 8:1-26: “길” 위에서의 눈멂과 봄(수잔 와츠 핸더슨
제13장 시락서와 마가복음 8:27-9:13: 엘리야와 종말(시구르드 그린드하임
제14장 토비트와 마가복음 9:14?29: 불완전한 믿음(자넷 헤이건 파이퍼
제15장 『공동체 규율』과 마가복음 9:30-50: 재정의된 제자도(제프리 W. 어니
제16장 미쉬나 깃틴(이혼 증서과 마가복음 10:1-12: 결혼과 이혼(데이비드 인스톤-브루어
제17장 「종말론적 권고」와 마가복음 10:13?31: 부, 가난, 그리고 신자들(마크 D. 매튜스
제18장 『회중 규율』과 마가복음 10:32-52: 종말론적 이스라엘의 영광과 위대함(존 K. 굿리치
제19장 마카베오1서와 마가복음 11:1?11: 전복적 성격의 예루살렘 입성(티머시 곰
복음서의 주제와 사상은 진공상태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고 있던 것에 토대를 두고 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마가가 당시의 기존 전승들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이를 어떻게 복음 선포로 발전시키고 있는지 분명하게 목도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의 서론부는 제2성전기 유대문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서론부에는 제2성전기에 관한 개요가 아주 쉽고 탁월하게 기술되어 있을 뿐 아니라, 유대 배경문헌에 입문하고자 하는 일반인들을 위한 풍부한 설명과 용어해설이 제공되어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각 장 말미에는 제2성전기 문헌과 관련하여 논문을 쓰거나 더욱 깊이 연구하기 원하는 독자들/신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최신 참고문헌들이 빼곡히 정리되어 있다. 그러므로 이 책은 마가복음을 유대 문헌에 토대하여 이해하고 연구하는데 도움을 주는 입문서나 개론서로 손색이 없다.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유대 문헌과 함께 마가복음 본문 전체를 다 다룬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주석이 아니다. 주석에서는 마가복음의 각 단락과 관련된 유대 문헌을 한두 줄로 간략하게 다룰 수밖에 없지만, 이 책에서는 많은 지면을 할애하여 아주 세부적으로 마가복음과 유대 문헌을 비교하며 다룬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주석과 차별화된다. 특히 (방대한 색인에서도 볼 수 있듯 제2성전기 문헌들을 직접 인용하면서 마가복음과 비교하며 다루기에 독자들은 일반적인 유대배경/제2성전기 문헌 개론서에서는 볼 수 없는 1차 자료들의 적실한 활용을 직접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