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유럽의 미술관에 가려는 이들에게
내셔널 갤러리에 가기 전 알아두어야 할 것들
내셔널 갤러리의 회화 갤러리
세인즈베리관(1250~1500
마르가리토 다레초 〈옥좌에 앉아 있는 성모자상과 예수 탄생 및 성인들의 삶을 담은 장면들〉
작자 미상 〈윌턴 두 폭 그림〉
마사초 〈성모와 아기 예수〉
파올로 우첼로 〈산로마노 전투〉
로베르 캉팽 〈벽난로 앞의 성모자상〉
얀 반 에이크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화〉
로베르 캉팽 〈남자의 초상〉 〈여자의 초상〉·얀 반 에이크 〈남자의 초상(자화상〉
페트뤼스 크리스튀스 〈젊은 남자의 초상〉·로히어르 판 데르 베이던 〈여인의 초상〉
산드로 보티첼리 〈신비한 탄생〉
레오나르도 다 빈치 〈암굴의 성모〉
알레소 발도비네티 〈노란 옷을 입은 여인의 초상〉
산드로 보티첼리 〈비너스와 마르스〉
카를로 크리벨리 〈성 미카엘〉 〈성 히에로니무스〉 〈순교자 성 베드로〉 〈성녀 루치아〉
조반니 벨리니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번뇌〉
안드레아 만테냐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번뇌〉
조반니 벨리니 〈로레단 총독의 초상화〉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 〈그리스도의 세례〉
서관(1500~1600
파르미자니노 〈성 히에로니무스의 환시〉
한스 홀바인 〈대사들〉
캉탱 마시 〈기괴한 노부인〉
미켈란젤로 〈맨체스터의 성모자〉 〈매장〉
라파엘로 산치오 〈교황 율리우스 2세〉
라파엘로 산치오 〈성모자상〉 〈세례자 요한과 함께하는 성모자〉
아뇰로 브론치노 〈비너스와 큐피드의 알레고리〉
틴토레토 〈은하수의 기원〉
파올로 베로네세 〈다리우스 가족〉
티치아노 베첼리오 〈벤드라민 가족〉 〈시간의 알레고리〉
요하임 베케라르 〈공기〉 〈흙〉 〈물〉 〈불〉
티치아노 베첼리오 〈푸른 소매의 남자〉 〈여인의 초상〉 〈바쿠스와 아리아드네〉
피터르 브뤼헐 〈동방박사의 경배〉
북관(1600~1700
조지프 멀로드 윌리엄 터너 〈카르타고를 세우는 디도〉 〈운무를 헤치며 떠오르는 태양〉·클로드 로랭 〈이삭과 레베카의 결혼 풍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을 맞이하는
세계적인 회화 전문 미술관, 내셔널 갤러리
‘손 안의 미술관’ 시리즈가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에 이어 세 번째로 방문한 곳은 내셔널 갤러리National Gallery다. 내셔널 갤러리는 중세 말기와 르네상스를 거쳐 19세기 말까지 유럽의 회화 작품 2,0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는 세계적인 회화 전문 미술관이다. 전시장을 모두 돈다면 축구장 여섯 바퀴를 도는 것과 같은 규모를 자랑한다.
내셔널 갤러리는 영국의 미술 발전을 위해 회화 중심의 국립 미술관이 필요하다는 각계각층의 의견에 따라 건립되었다. 1824년 거부 존 줄리어스 앵거스테인의 개인 저택에서 시작한 내셔널 갤러리는 1838년 트라팔가 광장의 새 건물로 이전했는데, 소장품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미술관 건물도 증·개축해 2003년 무렵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이곳은 작품을 소장할 수 없는 소시민에게도 예술을 향유할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에 따라 런던을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연중무휴로 개방되는 내셔널 갤러리에 언제든 방문해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으며, 전문 학예사가 전담하는 미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남녀노소 그림과 일상을 함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중세 말기부터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를 거쳐 1900년대 초기 작가의 작품까지 서양 미술의 주요 회화를 총망라하고 있는 내셔널 갤러리. 《내셔널 갤러리에서 꼭 봐야 할 그림 100》에서는 내셔널 갤러리의 2,000여 작품 중 놓쳐선 안 될 그림 100점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은 유럽 회화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다시 한 번 그림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아직 내셔널 갤러리를 가지 못한 이들에게는 언제라도 열어보며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내셔널 갤러리 그림 여행을 할 때 꼭 필요한 안내서가 되고,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는 그곳을 추억하는 작은 앨범이 될 것이다.
중세 종교화부터 근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