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불새
저자 샤를로트 가스토
출판사 보림출판사(주
출판일 2015-09-15
정가 35,000원
ISBN 9788943309978
수량
목차 없는 상품입니다.
책 속에서 화려하게 부활한 빛나는 불새

스트라빈스키를 단번에 유명하게 만든 발레 작품, [불새]

1909년, 세르게이 댜길레프가 이끄는 러시아 발레단은 프랑스 파리에서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치러 냅니다. 댜길레프는 다음 시즌 공연을 준비하기 위해 안무가 미하일 포킨에게 러시아 전래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어 형식과 내용이 철저히 러시아풍이면서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합니다. 미하일 포킨은 다양한 러시아의 동화와 민담을 수집하여 황금빛 날개를 가진 불새가 마법의 깃털로 이반 왕자를 돕는다는 동슬라브 지방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여 못된 마법사 카스체이의 손아귀에 잡혀 있는 아름다운 공주를 구출한다는 스토리로 발레 대본을 재창작했습니다. 작곡은 거의 무명에 가까웠던 젊은 작곡가 이고리 스트라빈스키에게 맡기게 됩니다. 드디어 1910년 6월 25일, 파라의 오페라 극장에서 러시아 발레단의 [불새]가 처음으로 공연됩니다. 불새 역은 당시 인기가 높았던 여자 무용수 타마라 카르사비나였습니다. 공연은 큰 성공을 거두고, 이고리 스트라빈스키는 단번에 유명해집니다.
이번 보림출판사에서 출간된 그림책 《불새》는 미하일 포킨의 대본을 바탕으로 프랑스의 감각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샤를로트 가스토가 새롭게 그린 작품입니다. 이 책은 같은 일러스트레이터의 작품인 《백조의 호수》와 마찬가지로, 발레 작품을 그림책으로 구현해 낸 또 하나의 새로운 해석입니다.

황금빛으로 수놓아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어느 날, 이반 왕자는 자신의 왕국 끝에 있는 마법의 숲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한참을 헤매고 다니다 오솔길 모퉁이에서 황금빛을 보았습니다. 나무 사이로 살며시 다가가 보니 황금 사과가 주렁주렁 달린 나무가 있었습니다. 그 나무 밑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새가 있었지요. 이반 왕자는 러시아 황제인 아버지에게 바치기 위해 살금살금 다가가 새를 붙잡았습니다. 새는 버둥거리며 빠져나가려고 했지만, 뜻대로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