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지리산 대원사
웃음이 절로 나는 별미 중의 별미
승주 선암사
지상에서 가장 겸허하고 청빈한 식사
문경 김룡사
“신선한 재료로 담박하게 만드니 얼매나 좋으니껴”
곡성 관음사
오늘 상차림도 조촐합니다
산청 금수암
이 정갈한 밥상을 누군들 마다할까요
서산 개심사
건강에도 좋고 자연에도 좋은 식사
도봉산 원통사
깨끗하고 맛있게, 나누어 모자라지 않을 만큼
동대문 안양암
섬 같은 암자의 보물 같은 공양간
오대산 지장암
그 몸과 마음 소독 좀 하소
운길산 수종사
좋은 음식은 몸이 먼저 압니다
양구 흥덕사
가난한 절집의 막장 담그던 날
수원 봉녕사
차별 없이 고루 나누는 밥, 공양
출판사 서평
건강에도 좋고, 자연에도 좋은 사찰음식 이야기!
◎ 소박한 우리네 밥상 문화를 이어온 곳, 공양간
먹을거리에 대한 불신이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가장 원초적 본능인 먹을거리에 대한 위협은 우리를 분노케 합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뭐 특별한 진수성찬을 원했던가요?
그저 세 끼 따스한 밥에 반찬 서너 가지면 족하다는데……. 이런 소박한 밥상조차 꿈꿀 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지금 무엇보다 간절한 것은 엄마가 차려주신 밥상처럼 따뜻한 온기가 있고 믿을 수 있는 음식입니다.
여기 오래전부터 큰 변화없이...
건강에도 좋고, 자연에도 좋은 사찰음식 이야기!
◎ 소박한 우리네 밥상 문화를 이어온 곳, 공양간
먹을거리에 대한 불신이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가장 원초적 본능인 먹을거리에 대한 위협은 우리를 분노케 합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뭐 특별한 진수성찬을 원했던가요?
그저 세 끼 따스한 밥에 반찬 서너 가지면 족하다는데……. 이런 소박한 밥상조차 꿈꿀 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지금 무엇보다 간절한 것은 엄마가 차려주신 밥상처럼 따뜻한 온기가 있고 믿을 수 있는 음식입니다.
여기 오래전부터 큰 변화없이 그런 소박한 우리네 밥상 문화를 이어온 곳이 있으니, 바로 절집의 공양간입니다.
◎ 한국사찰 대표 공양간 12곳의 정직한 풍경
《산사의 아름다운 밥상》은 저자가 30년 전 출가를 결심하고 찾았던 지리산 대원사부터 강원도 산꼭대기에 있는 흥덕사, 서울 한복판에 오똑하니 살아남은 동대문 안양암까지 12곳 사찰의 공양간 풍경을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채 고스란히 담은 책입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절집 잔칫날도 있었고, 장 만드는 날도 있었고, 제삿날도 있었고 또 아무 날 아닌 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모든 날의 풍경이 별반 다르지가 않습니다. 음식 재료들도, 만드는 방법도, 심지어는 음식을 준비하는 분들까지도 서로서로 닮았습니다.
몇백 명의 사람이 먹을 음식을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