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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베를린에서 만난 서울과 평양 - 손안의 통일 15
저자 정진헌
출판사 열린책들
출판일 2021-12-30
정가 12,000원
ISBN 978893292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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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안의 통일〉 시리즈를 발간하며
서문

1장. 분단과 통일의 연대기

1. 이주와 정체성, 그리고 열망
2. 미래에 놓여진 〈고향〉 그리고 사회적 송금

2장. 마지막 파독 간호사와의 대화

1. 양호교사에서 파독 간호사로
2. 동베를린 방문
3. 베를린 시댁 생활
4. 광주항쟁 소식
5. 마지막 소망

3장. 독일 청년이 바라본 한국의 분단과 통일

1. 독일 통일 베이비
2. 통일 독일과 비교해서 분단국 한국을 본다면?
3. 수도들이지만 다른 의미: 베를린과 서울, 평양
4. 독일과 한국의 MZ 세대
5. 휴전국 한국의 신기한 부동산
6. 패러다임의 전환을 바라며

4장 북한 청년의 베를린과 서울살이

1. 북에서 남으로 오기까지
2. 한국에서의 10년
3. 베를린에서 독일 통일을 배우다
4. MZ 세대로서의 미래지향적 열망

5장. 베를린에서 만난 서울과 평양

1. 디아스포라의 미래지향적 열망
2. 베를린, 재독 한인 디아스포라의 경계 감수성
3. 엘리트 여성에서 노동자로의 자기 인식
4. 베를린-한국의 시공간적 이동
5. 결론을 대신하며: 베를린 거리의 서울, 그리고 평양

보론: 기억의 도시, 베를린

1. 손기정 선수가 태극기를 처음 본 베를린
2. 〈상처받은 용〉의 집-윤이상하우스
3. 베를린 장벽에 새겨진 〈조국은 하나다〉
4. 베를린의 기억 문화 1: 전쟁과 학살의 참회록
5. 베를린의 기억 문화 2: 동서분단과 통일
6. 인간과 자연의 다양성 공동체: 베를린이 전하는 또 하나의 열망

참고문헌
<통일 교육=고리타분하다>는 편견 이제 그만!
환경을 생각하는 평화, 2021 <손안의 통일>

<평화의 시대>를 준비하는 맞춤형 통일 교육서 <손안의 통일> 시리즈가 시즌 3로 돌아왔다.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과 열린책들 출판사가 공동 기획·제작한 <손안의 통일>은 기존의 주입식 통일 교육을 탈피하고, 통일과 평화 문제를 독자 스스로 숙고하도록 이끄는 데 초점을 두고 기획된 문고 시리즈이다. <평화의 감수성을 기르는 교육>을 목표로 삼고, 평화가 왜 중요한지, 평화와 통일이 우리 사회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독자 스스로 고민하는 힘을 길러 준다. 첫 권 『더 나은 통일을 위한 대화』(2019를 시작으로 『분단을 건너는 아이들』(2019, 『그림으로 떠나는 금강산 여행』(2020 등 매해 업그레이드된 소재와 참신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며 <통일 교육=고루하고 재미없다>는 편견을 깨왔다.

이번 2021 <손안의 통일>(11~15권은 우리 시대의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 생태와 환경 문제를 어떻게 평화와 연결시킬지 고민한 기획들이 눈길을 끈다. <환경을 생각하는 평화>라는 관점에서 종이와 인쇄 모두 친환경 제작으로 제작했고, 생태 관련 주제를 2종이나 포함시켰다. 먼저 최재천 교수의 『생태의 시대와 DMZ』는 생태학자의 관점에서, DMZ를 어떻게 보존?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과 아이디어가 담겨 있고, 지역 생태 활동가들이 필진으로 참여한 『DMZ를 보고합니다』는 DMZ 일원의 경이로운 자연 환경을 꼼꼼히 조사하며, 인류의 자연유산 DMZ를 어떻게 지켜 나갈 수 있을지 성찰한다.

주제와 분야 면에서도 참신함이 빛난다. 전 신문기자 겸 여행감독 고재열은 『미리 써본 북한 여행 기획서』에서 북한을 뜻밖의 매력을 지닌 미지의 여행지로 소개하며, MZ 세대 독자들을 자연스럽게 평화라는 주제로 끌어들인다. 영화비평가 강성률은 『스크린으로 만나는 한반도』에서 2000년대 이후 <분단 영화>를 분석하면서, 북한을 바라보는 대중 관객들의 시선이 어떻게 바뀌어 왔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