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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굿모닝 인문학
저자 공형조
출판사 레몬북스
출판일 2022-04-20
정가 16,000원
ISBN 9791191107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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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6

PART 1 겨울
001 질문이 필요한 순간 16 ● 002 고독이란 18 ● 003 아침 10분이 인생을 바꾼다 20 ● 004 당장 내일 죽는다면 22 ● 005 사랑해! 언제 말하는가 24 ● 006 인생에서 이루고 싶은 것 28 ● 007 10년 뒤 내 인생 31 ● 008 먹고산다는 것의 의미 34 ● 009 젊은 아버지 37 ● 010 역사가 갖는 의미 39 ● 011 다르다와 틀리다? 42 ● 012 니가 너냐? 45 ● 013 인생을 지우고 다시 쓸 수 있다면? 47 ● 014 왜 책을 읽으시나요? 49


PART 2 봄
015 돌아가는 지름길? 54 ● 016 헌법을 발견하다? 57 ● 017 목숨과 신념 중에 하나를 선택한다면? 60 ● 018 지혜란 무엇인가요? 63 ● 019 정치에 관심을? 66 ● 020 아름다움이란? 68 ● 021 전문가란? 70 ● 022 주권이란? 72 ● 023 공무원은 누구입니까? 74 ● 024 평등이란? 76 ● 025 왜 일을 하시나요? 78 ● 026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80 ● 027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경험? 82 ● 028 오늘이라는 시간을 무엇으로 채울까? 84 ● 029 도를 아십니까? 86 ● 030 핑계를 대는 이유? 88 ● 031 거절이 두려우신가요? 90 ● 032 오늘 나를 설레게 하는 게 있다면? 92 ● 033 황당함과 무모함의 한계? 94 ● 034 행복이란? 96 ● 035 내 곁에는 누가? 98 ● 036 내 생각은 어떻게 내 생각이 되었나? 100 ● 037 벚꽃을 보는 소회? 102 ● 038 주식, 도박? 104 ● 039 예상 가능한 주가? 106 ● 040 리더의 역할? 108 ● 041 창의적이란? 110 ● 042 무의식이란? 112 ● 043 지금 나를 지배하는 감정은? 114 ● 044 영혼의 목소리? 116 ● 045 자신만의 원칙? 118 ● 046 건강한 생활을 위해? 120 ● 047 기도? 122 ● 048 두 갈래
<책속으로>

독서토론을 마치고 나면 저는 ‘지적 유희’를 느낍니다. 아무리 힘든 일이 있었더라도 책을 읽고 토론을 하고 나면 즐거움이 솟아납니다. 언제 힘들었냐는 듯이 기쁨이 몸을 감쌉니다. 같이 독서토론을 하는 사람들에게 제 이런 느낌을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대부분 비슷한 감정을 느낀다고 하시더라고요. 오늘도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았다는 뿌듯함도 있다면서 말이죠. 책을 읽고 토론하는 것이 이처럼 즐거운 마법을 부리는 겁니다. 그래서 제 묘비명에는 이렇게 남기고 싶습니다.
‘읽고 토론하며 즐겁게 살다 갑니다!’
-29쪽


이제는 의도적으로 스스로에게 질문하며 책을 읽습니다. 혼잣말로 작가와 대화도 합니다. 그리고 모여서 토론합니다. 아직은 일천하나 조금씩 시선의 폭이 넓어지는 것을 느낍니다. 아마도 이것이 살아 있는 독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신영복 선생이 이야기했던 서삼독(書三讀의 의미를 이제서야 조금씩 깨달아갑니다. 그래서 독서가 즐겁습니다.
-50쪽


항아리만 가득 차면 부자인가요? 이 항아리를 무엇으로 채우느냐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재물이 우선일 수 있겠으나 그 재물이 어떻게 형성된 건지, 어떤 성격의 것인지가 중요할 수도 있겠고요. 재물이 아닌 다른 것으로 채워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재능일 수도 있고, 명성이나 권력, 인품이나 지혜가 될 수도 있겠죠. 이제 항아리를 무엇으로 채울 것인가가 고민입니다. 일단 재물로 반쯤 채우고 나머지는 지혜로 채우고 싶은 욕심이 있는데 뜻대로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지혜가 가득하면 돈이 차지할 자리가 줄어들지도 모를 일이네요. 부자가 되기 위해 여러분은 무엇을 채우실 건가요?
-139쪽

있는 그대로 사랑한다는 것이 어렵습니다. 상대방에게도 그렇고 나 스스로에게도 그렇습니다. 세상이 정해 놓은 제도와 규범에 따라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나를 사랑하는 것조차 힘들게 합니다.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자 ‘누군가에게 라임오렌지나무가 되어주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오만이었음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