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일 때문이라고? 아빠 역할이 먼저다
월급쟁이 아빠에겐 용기가 필요하다/아빠라면 자유로운 영혼이 되지 마라/사무실의 올빼미, 아이는 외롭다/소통경영? 호통경영! 아빠라서 참는다/GWP vs 화장실 침대, 행복은 가까이에/회사형 인간: 아이의 창의력을 생각하다/전략적 의사결정? 전략적 인생결정!/아이의 글로벌 역량은 아빠의 몫/쉼표가 없으면 느낌표도 없다/세상살이: 남자라면, 아빠라면…….
Part 2 놀이, 유치하다고? 유치한 아빠가 최고다
행복한 유년의 기억이 일생을 지배한다/너니까 사랑하지 vs 네가 이러니 사랑하지/
주말은 아이와 함께하는 휴식일/놀이에 스토리를 입히다/여행을 기억시키는 놀이를 개발하라/아이의 본능이 살아나는 곳으로……./성냥팔이 소녀: 책 읽어줄 때는 감정을 이입하라/놀이공원: 아이의 신바람, 아빠의 인내심/이웃, 뭉칠수록 신나는 행복공동체/스포츠가 인성과 팀워크를 키운다/꿈의 대화: 인생을 영화처럼/인자한 할아버지는 없는 나라
Part 3 여행, 귀찮다고? 아빠와 떠나야 두려움이 없다
파리 재회: 여행에는 배려가 필요하다/장소보다 소중한 건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
자연과의 교감을 선물로 줄게/체험 속으로, 깊숙이 그리고 신나게/건강한 레저문화, 아빠에게 배운다/귀곡산장의 하룻밤: 하루의 마무리는 서둘러서/즐거움은 길 위에도 있다/당일치기 여행은 종합선물 세트로/아이와의 여행, 조심 또 조심/잘 알려지지 않은, 그래서 더 매력적인/일가족 가족여행은 남자의 의무/잘 먹기보다 잘 놀고, 잘 놀기보다 잘 자고……./준비물은 최소한 추억은 최대한/떠나자! 두려움이 끝나고 기쁨이 커지리니
<아버지 부재가 부른 문화방송 「아빠 어디가」>
아버지 부재의 시대라고 한다. 오늘날 많은 가정에서 아빠 역할은 자연스럽게 사라지고 엄마가 아빠 역할마저 하는 게 사실이다. 이렇게 자란 아이들은 저마다 개성을 키우고 독립적인 인격체이기보다는 현실 지향적인 엄마의 감수성만을 흠뻑 받은 채 틀에 박힌 듯 다르지 않다.
이렇게 어느 순간 사라진 아빠 역할에 관한 관심이 최근에 방영을 시작한 문화방송의
<아빠 어디가>
란 프로그램을 낳으면서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
<놀이와 여행으로 하는 아빠 역할 찾기와 힐링>
직장생활만으로도 힘에 부치는 아빠는 어디에서 위로받고 무엇으로 행복을 느껴야 할까?
『남자 마흔, 아이에게서 힐링하다』는 역할을 잃어버린 아빠의 문제를 아이와 놀아주며 여행하는 ‘아빠 역할 찾기’를 통해 아빠 자신은 물론 자녀와 가정의 행복 만들기를 알려주는 책이다.
책은 아이와의 놀이를 책임지는 아빠가 오히려 그걸 즐기면서 퍽퍽하기 그지없는 삶에 위안을 얻고 활력을 찾는, 소소한 일상에 관한 기록이다. 물질의 풍요보다는 정신적 자산과 풍요를 아이에게 물려주는 게 더 중요하다고 확신하는, 아빠인 지은이는 여느 아빠들처럼 주중에는 회사에서 일 때문에 스트레스받고 걸핏하면 야근에 시달리지만, 주말에는 어김없이 아이들과 놀아주고 여행하면서, 유년시절의 즐거운 추억을 아이들에게 선물하려고 노력한다.
나아가 책은 지은이가 아이들과의 놀이와 여행을 통해 지쳐있는 심신을 스스로 힐링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자신의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들과의 관계 형성에 대한 조언과 한국의 직장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의 시선도 아끼지 않는다. 그러면서 혈관을 타고 흐르는 방랑가적 기질을 가진 지은이가, 정글 같은 직장과 알토란 아이들이 있는 가정 사이에서 위태롭게 균형 잡으며 마치 외줄을 타는 듯한 모습은, 오늘날 모든 아빠의 고뇌하는 일면으로 투영되고, 새삼 아빠의 존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