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밑바닥에서 빛을 만난 사람들
지친 현대인을 위해 좀 더 쉽게, 마음 깊숙이 음미할 수 있다
《붓다를 만난 사람들》은 ‘석가모니부처님은 과연 어떤 분이셨을까?’라는 질문에서 태어났다. 부처님의 말씀과 행적에 대해 이야기할 때 부처님의 업적과 행적에만 치중한다면 이는 백과사전과 같은 책이 될 것이다. 물론 부처님의 과거 행적과 업적이 위대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그렇게 쓰여진 글이 당시의 찬란했던 과거를 회상하게 할 뿐이라면,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마음에 다가올까란 물음에 긍정적으로 답할 수 없을 것이다.
최근 서양에서는 불교에 대한 연구를 비롯한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다가 동양은 말할 것도 없이 많은 영향을 받았다. 이렇게 시대를 불문하고 지역에 상관없이, 남자와 여자, 나아가 인종을 초월하고 문화적 차이를 벗어나 수많은 인류가 부처님을 찬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에 대한 답은 작가의 말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시대와 지역, 인종과 문화적 차이를 뛰어넘어 긴 역사 속에서 방대한 지역의 인류가 석가모니라는 한 성인을 흠모하고 추앙했다는 것, 그것은 곧 그분의 행동과 말씀이 그들이 봉착한 다양한 문제에 해답이 되거나 지침이 되었다는 사실을 반증합니다.’ 작가의 말과 같이 부처님의 말씀과 행적 하나하나가 모두 우리가 현재 당면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치유하기 때문이다. 부처님 당시 부처님께서 지적하신 문제는 수천년이 흐른 지금에도 인간의 마음을 좀먹고 있다. 《붓다를 만난 사람들》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르는 현대인을 위해, 그들이 부처님 말씀을 좀 더 쉽게, 마음 깊숙이 음미할 수 있도록 부처님의 제자들이 부처님을 만나 변화하는 모습을 담아냈다.
빛의 길을 걸어가는 열다섯 명의 이야기
《붓다를 만난 사람들》은 부처님의 몇몇 제자들의 이야기이다. 여러 경전을 근거한 뼈대 위에 성재헌 작가의 섬세하고 유려한 문체가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