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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동성애는 죄인가 : 동성애에 대한 신학적.역사적 성찰 (개정증보판
저자 허호익
출판사 도서출판 동연
출판일 2022-04-05
정가 19,000원
ISBN 9788964477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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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성서와 동성애
1장구약성서의 소돔 사건과 동성애
1. 소돔의 죄를 동성애로 해석한 이유
2. 소돔의 죄에 대한 재검토: 동성애인가, 환대의 거절인가
3. 아브라함과 롯의 나그네 환대와 ‘환대의 철학’ 및 ‘환대의 신학’
2장소돔 멸망과 동성애
1. 창세기 19장의 소돔 멸망은 동성애 때문인가
2. 필로가 최초로 주장한 동성애로 인한 소돔 멸망설
3장구약성서의 성결 법전과 동성애
1. 레위기의 남자와 남자의 동침 금지는 남창과 다르지 않은가
2. 예루살렘 성전에 도입된 가나안 종교의 남창제도
4장신약성서와 동성애
1. 로마서 1장의 역리와 순리: 동성애는 자연의 본성을 거역하는 것인가
2. 바울의 악덕 목록에 포함된 남색 및 탐색
3. 유다서 1장의 “다른 육체를 따르는 것”은 동성애인가
4. 베드로후서 2장의 “무법자들의 방탕한 행동”은 동성애인가
5장성경의 동성애 금지에 대한 본문 비평적 재검토
1. 성서 본문을 문자적으로만 해석할 것인가
2. 남성과 여성 외에 제3의 성이 있지 않는가
3. 창조 질서를 거역하는 죄는 동성애뿐인가
4. 성의 목적은 오직 출산을 위한 수단인가
5. 인간과 동물 세계에도 동성애는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닌가
6. 구약의 어떤 율법은 당시에만 타당한 한시적 규범이 아닌가
7. 죄에 대한 기준도 시대와 문화에 따라 다르지 않는가
8. 종교적인 죄와 사법적인 범죄에 대한 기준이 다르지 않는가
9. 동성애보다 죄질이 나쁜 죄가 얼마나 많은가
10. 동성애 때문에 교회와 나라가 망하는 것일까
11. 이단이라도 동성애만 비판하면 정통신앙이 되는가
12. 동성애 반대의 배후에는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가
13. 예수라면 동성애자를 어떻게 대했을까
14. 형법상 범죄도 병리학적 질병도 아닌데 혐오하고 차별해야 하는가
15. 동성애 혐오 회개해야 하지 않는가

제2부|동성애는 범죄인가
1장기독교와 서구 국가의 동성애 범죄화의 역사
1. 기독교와 동성애
2. 영국과 프랑스의
책속에서

성서에는 동성애(同姓愛라는 용어 자체는 등장하지 않는다. 그러나 성서는 동성애를 뜻하는 ‘남색’(고전 6:9 등을 죄로 규정하고 있다. ‘남자가 남자와 교합’(레 20:13하는 동성애자를 사형에 처하도록 하였다.

이 책 2부 2장에서 자세히 다루겠지만 1970년대에 이후 동성애라는 용어 자체가 정신질환진단 목록에서 완전히 삭제되었다. 1980년대 이후 동성 결혼마저 허용하는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성소수자들에 대한 차별 금지가 입법화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성소수자에 대한 거부와 혐오가 사라지지 않고 있어 사회적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근원으로 돌아가서’(Ad Fontes 동성애 금지 구절로 알려져 온 성경 본문들(창 19:1-11; 레 18:22, 20:13; 롬 1:24-32; 고전 6:9; 딤전 1:8-11을 비판적으로 해석하려는 여러 시도가 제시되어 왔다. 먼저 성경의 동성애 금지 구절에 대한 해석학적 쟁점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려고 한다.
- 1부 1장 “구약성서의 소돔의 죄와 동성애” 중에서

HIV의 감염 경로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 연구가 축적되었고 그 결과 HIV는 동성애가 유일한 감염 매개가 아니라는 것도 확인되었다. 동성애자뿐 아니라 이성애자들 중에서도 환자들이 속출하였다. 미국과 서유럽의 많은 곳에서는 대다수 에이즈 환자가 게이인 것은 사실이지만, 레즈비언의 감염률은 매우 낮았다. 그러나 HIV에 감염된 이성애자 수도 계속 늘어났고, 한때 영국에서는 HIV 보유자로 새롭게 진단받은 3명 중 1명은 이성애자였다.
HIV 감염 경로의 ‘위험군’은 소수의 게이 남성들과 그 외에 정맥주사 사용자, 매춘인들 자체가 아니라 실제로는 안전하지 않은 성행위와 주사 바늘 공용과 같은 보편적인 ‘위험 행위’ 때문이라는 사실도 드러났다. 아울러 성관계나 수혈뿐 아니라 분만, 모유 수유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감염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 3부 3장 “동성애는 에이즈를 유발하는가” 중에서

프란치스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