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말_The Witness
1장 빛(Light
- 우리가 ‘빛’을 논하는 이유
- 내가 ‘빛’에 대해 말하고 싶은 몇 가지
- ‘빛’을 담은 사진과 글
2장 컬러(Color
- 우리가 ‘컬러’를 논하는 이유
- 내가 ‘컬러’에 대해 말하고 싶은 몇 가지
- ‘컬러’를 담은 사진과 글
3장 인물(Character
- 우리가 ‘인물(사람’을 논하는 이유
- 내가 ‘인물(사람’에 대해 말하고 싶은 몇 가지
- ‘인물(사람’을 담은 사진과 글
4장 그리고(Et al.
- 우리가 ‘그리고’를 논하는 이유
- 내가 ‘그리고’에 대해 말하고 싶은 몇 가지
- ‘그리고’를 담은 사진과 글
5장 흑백사진(Black & White
- 우리가 ‘흑백사진’을 논하는 이유
- 내가 ‘흑백사진’에 대해 말하고 싶은 몇 가지
- ‘흑백사진’을 담은 사진과 글
감사의 말
전문 작가가 알려 주는 스트리트 포토그래피의 요소들
스트리트 사진가 Simpson Kim은 스트리트 포토그래피의 다섯 가지 요소로 ‘빛’, ‘컬러’, ‘인물’, ‘그리고’, 마지막으로 ‘흑백사진’을 꼽는다. 사실 역사책에 기록될 만한 순간이건 어제와 다르지 않은 점심식사 메뉴건 사진의 본질은 같다. 구도, 화각, 구성, 연출, 비율, 노출… 등도 중요하지만 저자는 그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고 말한다. 스트리트 포토그래피는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지만 그렇기 때문에 작가마다의 규칙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빛’과 ‘색’, ‘인물(피사체’은 사진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요소다. 그러나 작가가 그들을 통제하고 연출하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만큼 작가의 메시지와 개성이 분명해지는 건 ‘사진을 찍을지’, ‘무엇을 드러낼지’가 온전히 사진가에게 달려 있기 때문이다. 그 연장선상에서 ‘그리고’는 사진의 3요소에 더해질 수 있는 무엇이다. 우연, 장애물, 패턴, 노을, 그림자 등. 이런 요소는 사진가로 하여금 셔터를 누르게 이끈다. ‘흑백사진’은 흑과 백 사이에 존재하는 무수한 색을 탐구하면서 처음부터 흑백 모드로 찍을 것을 권한다. 찍는 것과 찍히는 것이 능동과 피동이 아니라 같은 시공간에서의 동질성을 지닌 경험임을 이 책을 통해 온전히 깨달을 수 있다.
작가의 개성과 시선을 고스란히 담은 사진들
『스트리트 포토 파이터』에 실린 모든 사진은 Simpson Kim이 10여 년 넘게 찍어 온 것들이다. 사색을 좋아하는 내성적인 성격의 작가는 사진가가 되고 싶다는 꿈을 위해 학교 공부를 중단하고 무작정 뉴욕으로 떠났다. 그리고 거리에서 처음 만난 사람을 찍고 싶어 인생에서 가장 큰 용기를 내 말을 걸고 사진을 찍었다고 한다. 이를 계기로 그는 스트리트 사진가가 되었다.
저자는 스트리트 사진가는 거리의 목격자라고 말한다. 이 책의 부제이기도 한 ‘거리를 무대로 만드는 일상의 관찰자’가 그들이다. 눈앞의 상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