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2
부모님의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자녀가 할 수 있는 것은 많다
추천의 글 6
제 1 장
부모님이 70세가 넘으면 ‘아침 식사’를 거르게 한다
∇ 예방법이 있는데 실천하지 않는 것은 안타깝다! 14
∇ 머리를 다치고 나서 깨달은 ‘치매’의 괴로움 15
∇ ‘아침 식사’를 거름으로써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17
∇ 공복 시간을 길게 하면 뇌세포가 다시 젊어진다 19
∇ 식사 간격은 가능한 한 길게 한다 21
∇ 아침 식사 대신에 ‘MCT 오일’이 들어간 커피를 드시게 하라 23
∇ 치매란 뇌 속에 ‘쓰레기’가 방치되는 것 25
∇ 몸을 보호하는 ‘면역세포’가 치매를 가속시킨다 27
∇ 10년 후에는 65세 이상의 5명 중 1명은 치매 29
∇ 치매는 약으로 낫지 않는다 30
∇ 부모님이 치매에 걸릴지는 젊은 시절의 체형으로 알 수 있다 31
∇ 치매는 20년 이상에 걸쳐 일어난다 33
∇ 부모님께는 ‘칼슘이 들어있는 생수’를 준비해 드린다 35
∇ 왜 칼슘이 뇌졸중을 막는가 37
∇ 노화란 몸에서 수분이 상실되어 가는 것 40
∇ 치매를 막는 아침과 저녁에 마시는 물 한 잔 42
∇ 부모님이 ‘운전을 그만둘 때’라고 생각하시게 하는 방법 44
∇ ‘사는 재미’가 있는 부모님은 돌봄이 필요 없다 47
∇ 만보기는 치매 예방을 위한 최고의 선물 49
∇ 걷는 시간은 하루 24분이면 된다 51
제 2 장
하얀색 주식(主食은 드시지 않게 한다
∇ 치매란 ‘뇌의 당뇨병’이다 56
∇ 당뇨병은 뇌를 ‘연료 부족’ 상태로 만든다 57
∇ 오후에 먹는 간식은 단것을 드시게 해서는 안 된다 58
∇ 하얀색 주식(主食은 뇌세포를 쓰레기로 만든다 60
∇ 50세가 넘으면 부모님도 당신도 하얀색 주식(主食은 먹지 않는다 61
∇ 젊을 때와 같은 식생활을 계속하면 ‘뇌의 쓰레기’는 늘어간다 63
∇ 처음에는 채소부터 드시게 한다 65
∇ 나는 중도(重度 당뇨병을 ‘당질 제한’으로 고쳤다 66
∇
책 속으로
예방법이 있는데
실천하지 않는 것은 안타깝다!
부모는 자녀 인생에 버팀목이 되는 존재가 되어야지 자녀 인생에 부담이 되 어서는 안 된다고, 저는 오랫동안 생각해 왔습니다. 하지만 인생이 그렇게 순 조롭게만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을 80세가 되어서 자각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저는 ‘손발이 떨린다(진전’, ‘근육이 굳어진다(근고축’, ‘움직임이 늦다 (무동’, ‘균형 잡기 힘들다(자세 반사 장애’ 같은 4가지 증상이 때때로 나타나 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파킨슨병에 걸렸을 때 나타나는 증 상입니다. 파킨슨병은 운동기능에 장애가 생기는 질병으로, 40~50세 이후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에는 손발이 굳는 등 가벼운 증상에서 시작해 서서히 진행되는데, 결국 거동불능이 되기도 합니다. 게다가 치매나 우 울증과 함께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질병입니다.
아마 저는 아주 초기의 파킨슨병이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문의의 진단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 저 자신이 의사이기 때문에 대략적인 것은 알고 있으며, 여러 논문에서 질병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이 대로 방치하면 저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도 이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전혀 비관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있다는 것 또한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파킨슨병의 증상을 악화시켜서 치매를 발생시키지 않도록 하기 위한 대책을 매일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고령자들은 어떤 대책도 실천하고 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막상 직면해 보지 않으면 어딘지 남의 일처럼 느껴지는 것이 치매라는 병일 것입니다. 예방하는 방법이 있는데도 실천하지 않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러면 부모 돌봄을 떠맡을지도 모르는 가족은 어떨까요? 가능하다면 부모님이 치매에 걸리지 않 으셨으면 좋겠다는 것이 자녀들의 솔직한 바람이지 않을까요? 치매는 걸린 후에 돌보는 것보다 걸리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더 간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