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Part 1. 부모의 마음 헤아리기
_우리는 모두 나이 드는 과정 속에 있다
01. 인생의 은퇴자가 아닌 새로운 무대의 주인공
-상실_ 배역이 끝난 주인공
-달라질 것은 없다_ 나이 듦을 받아들이기
-현명한 노화_ 활력을 계획하기
-점점 나빠질 거야, 하지만_ 인생의 법칙에 순응하기
-우리 모두의 노년을 위해 알아두면 쓸모 있는 것
02. 노인은 빈껍데기가 아니야
-거절하고 싶은 에이지즘(Ageism
-나이가 많은 건 미안한 일이 아니다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로 만들지 마라
-충분히 좋은 자녀_ 모른 척하지 않기
03. 불평 가득, 사춘기를 겪는 노부모
-해소되지 못한 불편한 감정
-노년기에 맞는 사춘기
-누구도 듣지 않는 화풀이
-‘남보다 못하다’라는 부모의 속마음
-마음 안 두 개의 목소리_ 모순된 부모의 마음 헤아리기
04. 노화, 문제의 시작이 아니다
-불편한 감시자가 되다
-자신의 존재가치를 상실하다
-상실에 맞서다
-나이 들면 다 그렇지 않다
-자율성을 잃은 노부모와 함께한다는 것
05. 부모도 홀로서기가 필요하다
-영원한 메아리는 없다
-공감해주는 대상이 필요하다
-그 사람의 경험 속으로 들어가 보자
-홀로서기,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삶
06. 나의 진짜 감정은 무엇인가
-자신의 진짜 감정과 마주하기
-고장 난 감정 신호등
-진짜 감정을 발견하기
-고통을 허락하고 수용하며 털어놓기
part 2. 어른아이 그리고 부모
_진정한 가족 간 독립을 위하여
01.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싶다
-자식, 그만둬도 될까요?
-벗어날 수 없는 마음의 빚
-착한 자녀 vs 나쁜 자녀
-엄마의 울음이 나를 착하게 만들었다
-두 개의 목소리로부터 자유로워지기
02. 어쩌면 부양을 포기할 수도 있다
-차라리 남이 낫다
-부양의 의무를 포기하겠습니다
-심리적 탯줄 끊기
-독이 되는 과도한 애착과 책임감
03. 벗어나기 위한 준비 시간
타인보다는 가깝게
진정한 가족 간 독립을 위해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자녀로 태어나 어느 날 부모가 되고, 가까운 미래에는 그 자녀의 아이가 되어 다시 살아가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거스를 수 없는 것은 바로 ‘나이 듦’입니다. 우리는 모두 ‘나이 듦’의 시간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시간을 버텨내는 것은 오로지 나의 일입니다. 하지만 서로에게 희생했다는 감정이 고개를 들게 되면 서운함과 그동안의 시간에 대한 보상을 받기를 원하게 됩니다. 이때부터 서로에 대한 원망이 쌓이며, 갈등이 시작되고, 피를 나눈 뜨거운 사이지만 타인보다 더 차가운 관계가 되고 맙니다.
<게슈탈트 기도문>에서 말하는 ‘너는 너이고, 나는 나이다’라는 관계의 재정립이 필요한 때입니다. 이는 가족 간의 관계를 끊음이 아니라, 서로를 독립적인 관계로 보아야 한다는 말일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일방적으로 주거나 받는 사이가 아닌, 서로에게 진정한 도움이 되는 관계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살아온 인생만큼 쌓이게 된 원망의 감정들을 털어내고, 서로의 진짜 마음과 말을 들어본다면 차가운 타인이 아닌 따뜻한 타인으로서 행복한 인생을 꿈꾸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은 뜨거운 피를 나눈 가까운 사이, 하지만 각자의 개별성을 존중하며 사랑을 전하는 독립된 타인으로 살아가야 하는 부모와 자녀들에게 성숙한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 위로를 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