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머리말 / 시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1] 김소월
1. 진달래꽃
2. 왕십리
3. 가는 길
4. 초혼
[2] 한용운
1. 님의 침묵
2. 알 수 없어요
3. 당신을 보았습니다
[3] 이상화
1.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4] 정지용
1. 향수
2. 유리창
3. 정수산
4. 비
[5] 임화
1. 우리 오빠와 화로
[6] 김영랑
1. 돌담에 속사이는 햇발
2. 모란이 피기까지는
3. 독을 차고
[7] 심훈
1. 그날이 오면
[8] 이상
1. 거울
2. 절벽
[9] 백석
1. 여우난골죽
2. 여승
3.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4.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10] 유치환
1. 깃발
2. 생명의 서
3. 바위
[11] 함형수
1. 해바라기의 비명
[12] 이용악
1. 낡은 집
2. 그리움
[13] 노천명
1. 사슴
2. 남사당
[14] 김기림
1. 바다와 나비
[15] 김광석
1. 마음
[16] 이육사
1. 청포도
2. 절정
3. 교목
4. 광야
[17] 서정주
1. 자화상
2. 추천사
3. 국화 옆에서
4. 무등을 보며
5. 상가수의 소리
[18] 김상옥
1. 봉선화
[19] 오장한
1. 성탄제
[20] 윤동주
1. 소년
2. 십자가
3. 또 다른 고향
4. 참회록
5. 쉽게 씌어진 시
[21] 조지훈
1. 승무
2. 낙화
3. 민들레 꽃
출판사 서평
시를 가르치는 선생님들을 위한 친절한 안내서!
시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직업이 직업인지라 고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의 국어 교과서를 유심히 본 적이 있습니다. 시 부분. 아들이? 필기를 엉터리로 했는지, 선생님이 잘못 가르쳤는지, 도식적이고 기계적임은 물론이고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시 해석이 많았습니다. 참고서를 보니 그것도 마찬가지였지요. 시험에 대비해서 시 공부를 한다고 해도 그렇게 공부하면 도저히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는 거지요. 특히 요즘의 수능 문제는 복합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이해를 요구하는 것...
시를 가르치는 선생님들을 위한 친절한 안내서!
시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직업이 직업인지라 고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의 국어 교과서를 유심히 본 적이 있습니다. 시 부분. 아들이 필기를 엉터리로 했는지, 선생님이 잘못 가르쳤는지, 도식적이고 기계적임은 물론이고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시 해석이 많았습니다. 참고서를 보니 그것도 마찬가지였지요. 시험에 대비해서 시 공부를 한다고 해도 그렇게 공부하면 도저히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는 거지요. 특히 요즘의 수능 문제는 복합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이해를 요구하는 것이 많아서(문제가 좋은 것이다, 시를 전체적으로 이해하지 않으면 고득점을 노릴 수 없습니다. 아니 그것보다도 시가 파편화되는 것 같아 답답했습니다. 거의 모든 국민들이 교과서에서 시를 배우는 것이 시 배우기의 알파요 오메가라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 그렇게 시를 배우면 시에서 멀어지게 됩니다. 그러니까 교과서 시를 제대로 재미있게 배운다는 것은 한국시의 대중화나 저변 확대를 위해 매우 중요한 것이고, 더 나아가 그 재미있는 것을 모르게 둔다는 것은 평론가의 자세도 아니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느 모임에서 제가 이런 열변을 토했더니 옆에 있던 이숭원 교수가 자신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했고, 그래서 제가 이숭원 교수에게 그러면 교과서 시 정본 해설을 한번 써 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했고, 주위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