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눈높이에 맞춘 최고의 작품들로 엮었습니다
- 국어 선생님들이 골라 역은,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에 걸맞은 국내외 단편소설
이 책은 시험과 입시를 떠나 신나고 재미있는 국어 수업을 만들기 위해 20년이 넘게 애써온 전국국어교사모임이 펴낸 10대들을 위한 국내외 단편소설 선집이다. 문학을 어려워하고 소설 읽기를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좀 더 문학작품과 가까워지게 하려는 의도로 기획되었다. 학생들이 소설 읽는 재미에 빠지고, 더 나아가서는 스스로 소설을 찾아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10대들의 눈높이와 감성을 작품 선정의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았다. 그래서 실제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소설들을 읽혀보고 학생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았던 작품들을 다수 수록하였다. 동화의 세계에서 갑자기 교과서 속 어려운 소설을 마주해야 하는 중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작품들을 골라내어, 소설 읽기의 즐거움을 맛보게 해준다. 1998년 초판이 발행된 이후 20여 년간 수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아왔으며, 청소년문학 시장에 좀 더 다양한 책들이 나올 수 있게 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였다.
재미와 감동, 웃음과 눈물이 함께합니다
- 교과서에 만날 수 없었던, 나를 돌아보고 세상과 인생을 배울 수 있는 작품들
10대 청소년들이 접하는 소설은 대체로 교과서에 실린 작품이거나 몇몇 베스트셀러, 집에서 굴러다니는 오래된 책들이 대부분이다. 학교에서 배우는 소설은 읽고 감상하는 소설이 아니라 말 그대로 ‘배우는’ 소설이다. 그래서 아이들은 소설을 따분한 수업이거나, 시험을 위한 교과서 속 작품 분석 정도로 여긴다. 소설을 읽는다는 것은 시대와 역사를 아는 것이고, 인물의 상황과 감정을 이해하는 것이고, 작품 속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는 것이다. 소설을 읽는다는 것은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르고, 소통하고 공감하는 방법을 배우고, 나와 내 주변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기회를 얻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 현실에서 청소년들에게 소설은 그저 메마른 텍스트일 뿐이다.
《국어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