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진달용은 한류 전문가이다. 20년 이상을 한류에 대해 연구하고 강의해 왔다. 처음에는 드라마, 영화, K-pop에 관심이 있었고 이후에는 디지털 게임과 웹툰으로 관심 영역이 확장되었다. 한류가 단순한 대중문화의 수출이 아니라 한류를 둘러싸고 있는 미디어 문화 생태계와도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 여겼기 때문에 문화산업과 문화정책에도 관심을 가져왔다. 이처럼 한류를 종합적·비교적으로 연구했기 때문에 한류의 발전과 성장을 제대로 살펴볼 수 있었다. 또한 저자는 국내외 강단에서 많은 학생들이 한류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그리고 전 세계 여러 미디어가 한류의 실행과 연구를 보도하기 위해 인터뷰를 요청하는 것을 보면서 한류의 중요성을 몸소 확인하기도 했다.
BTS, <기생충>, <오징어 게임> 등으로 회자되는 한류는 지금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저자는 바로 이런 지금이야말로 한류를 다시 보기에 가장 적절한 때라고 말한다. 모두가 ‘한류의 미래는 어떨까?’, “한류는 앞으로도 지금 같은 성공을 이어 나갈 수 있을까’를 궁금해하고 있다. 한류의 미래에 대한 전망과 분석을 체계적으로 단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한류의 지난 20여 년을 되짚고 그동안 어떤 잘못된 논의가 전개되어 왔는지 점검해야 한다.
이를 위해 이 책에서는 한류 신화에 관한 10가지 논쟁을 다루는데, 이들 쟁점은 한류에 관계된 모든 잘못된 해석이나 정보를 포괄하기보다는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것들에 대한 재해석을 내놓기 위해 선정한 것이다.
한류는 1990년대 말 TV 드라마와 함께 시작했는가
한류는 한국 대중문화의 급속한 성장을 대표하는가
한류는 정부의 주도하에 성장했는가
한류는 일본의 소프트파워를 베낀 것인가
K-pop은 한류 4.0을 만들었나
한류에 K를 집어넣을 수 있는가
한류는 카운터 문화 흐름을 만들었는가
문화적 근접성이 한류의 세계화에 기여했는가
한류는 잠시 유행하다 사라질 것인가
포스트 COV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