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지오포이트리 : 한권으로 읽는 지구과학의 정수
저자 좌용주
출판사 이지북(ez-book
출판일 2021-09-07
정가 35,000원
ISBN 9788957070345
수량
프롤로그

제1부 과거를 보는 현재의 시선

제1장 지구의 시간과 공간
시간과 지질시대
공간과 시스템
제2장 우리은하와 태양
우리은하
가스구름과 스타 탄생

제2부 지구의 탄생을 설명하는 새로운 이야기

제3장 태양계의 형성과 지구-달 시스템
원시태양계의 형성
지구를 만든 재료들
거대충돌과 달의 탄생
전통적인 태양계 초기 격변설
태양계 행성의 재배열 : 니스 모델과 그랜드택 모델
제4장 지구에 대기와 해양이 만들어지기까지
대기와 물의 근원
동위원소가 들려주는 물의 기원
물의 기원에 대한 다른 주장들
원시지구의 환경
원시대기의 진화와 바다의 탄생
제5장 지각의 형성과 판구조 운동의 시작
잃어버린 지구의 시간과 초기의 암석권
지구 최초의 판구조 운동과 원초대륙의 소멸
지구 표층의 수직 변화
맨틀의 자리 바꾸기
핵과 지구자기장의 형성

제3부 훨씬 오래전부터 나타난 생명

제6장 생명, 그 신비함의 출발
생명이란 무엇인가?
생명의 기원
생명을 이루는 물질
생명 탄생의 과정
생명 탄생에 필요한 지표 환경과 생명 탄생의 장소
제7장 아주 오랜 생명의 흔적
아직도 희미한 명왕누대와 생명의 흔적
시생누대의 흔적들
어두운 젊은 태양의 역설과 원시 미생물 생태계
제8장 눈덩이 지구와 생물의 진화
원생누대의 특징
지구 전체가 얼어붙었다
지구동결과 생명의 생존
지구동결 이후의 대산화 사건
원생누대 초기 진핵생물의 출현
원생누대 후기 다세포 동물의 출편

제4부 대륙과 생명의 얽힘과 단속적인 변화

제9장 초대륙의 전설
원초대륙에서 초대륙으로의 변화
대륙지각의 성장
저어콘이 밝혀주는 대륙의 성장
초대륙의 형성과 주기성
제10장 해수면 변동과 고생대의 생물 대폭발
생물 대폭발을 위한 지표환경의 변화
생물 대폭발과 진화
새로 밝혀진 사상 최대의 멸종 사건
제11장 중생대 이후의 대륙이동과 생물의 진화
중생대 생물 진화의 배경
곤드와나-판게아의 형성과 분리
중생대~신생대
합리적인 추측이 만든 지구과학의 역사
그리고 독자를 압도하는 지구의 대서사시!

지구의 역사를 12시간으로 가정하면, 대륙을 움직인 ‘판의 이동’은 0시 31분 3초부터 일어났다. 인류가 11시 58분 58초에 출현한 점을 감안하면 지표의 변화는 아득하게 오래전부터 시작된 것이다. 그리고 지금으로부터 0.0009초 전, 지난 11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을 설명하는 판구조론이 등장했다. 이 과정은 물론 순탄하진 않았다.
판구조론이 탄생하기 전인 20세기 초, 기상학자 알프레드 베게너는 ‘대륙이동설’을 통해 땅덩어리가 분리되어 지금과 같은 분포를 만들었다고 설명했고, 지질학자 해리 헤스가 해저확장설을 통해 해저의 지각이 확장해서 대륙을 분리시켰다고 설명했다. 둘의 설명은 지금 들어도 직관적인 이해가 어려울 정도로 얼토당토않다. 이는 해저확장설을 주장한 헤스도 마찬가지였는지, 본인의 가설을 ‘지오포이트리’, 즉 과학적 사실을 바탕으로 둔 지질학 이야기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이후 고지자기학의 발전으로 이야기에 불과했던 가설들은 판구조론이라는 이론으로 자리잡게 된다.
대부분의 학문이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지구과학은 그 방대한 시공간적 규모 때문에 실험으로 증거를 찾거나 반론을 제시하기 어려운 학문이다. 그래서 어떤 설명들은 허무맹랑한 소리로 그치지만 어떤 주장들은 과학기술의 발전과 새로운 해석방법의 등장으로 더 오래 살아남기도 하고, 나아가 이론으로 자리잡기도 한다. 지금의 지구과학도 마찬가지이다. 21세기가 되어 이전과는 비교도 하지 못할 만큼 과학기술이 발전하고 다양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증명해내기 어려운 문제들이 쌓여있다. 이 책 『지오포이트리』는 현대 과학의 틀 위에서의 지구와 생명, 그리고 인류의 미래를 보여주는 가설들을 상세히 소개한다.


잡동사니의 세상에서 태어난 생명과
판구조론이 보여주는 인류의 미래

지구상의 생명체는 탄소를 기반으로 하며, 단백질이 주 구성원이다. 단백질은 아미노산으로 구성된다. 아미노산은 실험을 통해 그리 어렵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