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의 글/ ‘부산 이야기’를 읽고 - 구대열 / 4
추천의 글/ 부산, 그 부산한 이바구-부산 없으면 대한민국 없다 - 유자효 / 7
책을 내면서/ 부산, 21세기 대항해시대의 등대이자 베이스캠프 / 9
천일의 피난수도 부산 / 22
6.25 전쟁과 부산의 격동
대한민국의 막다른 둥지 임시수도
부산 없으면 대한민국 없다 / 32
재난 유토피아로 활기
우리나라 1호가 유난히 많은 부산 / 34
통신사 조엄과 고구마
민속주 1호, 금정산성 막걸리
우리나라 최초의 후쿠다 양조장
목욕탕과 은행도 부산에서 시작
서양 의료기관 제생의원과 종두법의 지석영
영화산업의 메카 부산, 영화 관련 1호 기록들 / 51
부산의 야구장은 세계 최대의 노래방 / 58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면방직공장 조선방직 / 67
조선방직 직원들이 즐겨 먹던 조방
부산에서 시작된 숱한 1호의 기록들 / 70
부산문화방송, 민간상업방송의 효시
우체국과 정기항로, 그리고 최초 화물선
의료보험과 장기려 박사, 이태석 신부, 의인 이수현
부산 송도, 최초의 공설 해수욕장
부산은 일본의 대륙침략 전진기지 / 80
가덕도의 어제와 오늘
경부선 철도와 관부연락선
부산에서 시작된 국채보상운동
침략과 개발의 두 얼굴 가진 근대화의 산물
경부선 시발점은 부산역
경부선 철도와 관부연락선에 서린 사연
부관 페리호의 항해와 <돌아와요 부산항에>
번갯불 잡아먹고 달리는 괴물 쇠 당나귀
부산의 원래 표기는 富山 / 106
강화도조약에 따라 개항
왜관 드나드는 역관들의 치부
싸워 죽기는 쉬워도 길을 내주기는 어렵다
200여 년의 일본인 전용마을 왜관
복병산배수지와 성지곡수원지
초량왜관의 흔적
쇄국과 망국의 길
조총(鳥銃의 내력과 인삼 밀거래
초량왜관 안에도 도자기 가마
일제강점기 신사참배 의무화 / 144
전차 승객들 용두산신사 지날 때 경례
신사참배 반대
인문지리지의 전통에 충실한 부산탐사의 종합선물세트
일찍이 『택리지(擇里志』라는 인문지리지의 전범이 있었거니와 『천일의 수도, 부산』 역시 그 전통을 이을 뿐 아니라 향토문화의 보고로 자리매김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성싶다. 특히 고구마 재배(始培地, 민속주 1호 금정산성 막걸리, 후쿠다 양조장, 공중목욕탕, 은행(일본제일은행 부산지점, 지방은행(구포은행이 효시, 병원(근대식 서양 의료기관 제생의원, 행좌(幸座, 우리나라 최초의 극장 겸 영화관, 조선키네마주식회사(최초의 영화사, 부일영화상(1958년, 최초의 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우리나라 최초 국제영화제, 야구(초창기 한국야구의 성지, 조선방직(최초의 근대식 면방직공장, 부산문화방송(민간상업방송의 효시, 우체국(1878, 일본관리청에 우편국 개설, 정기우편선 니나와호(浪花號, 최초의 정기항로, 청십자의료보험조합(최초의 민간의료보험조합, 송도(松島, 최초의 공설 해수욕장, 서핑의 발상지(송도해수욕장, 뮤직박스, 가라오케, 담배, 찜질방, 이태리타월, 구공탄, 버스지하철 연계 교통카드, 국채보상운동, 최초의 기차역(부산역 등이 부산에서 비롯된 우리나라의 1호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면 부산이 어떤 도시인지 짐작하는 데 조금은 도움이 될 성싶다.
토박이도 잘 모르는 부산의 숨은 이야기
섬진강변에서 자란 필자와 고성 출신인 나는 함께 부산에서 고등학교 3년 간 유학생활을 했다. 그동안 나는 부산을 까맣게 잊고 살았는데, 그는 부산의 역사, 지리, 문물에 관한 많은 자료들을 찾아 책으로 펴냈다. 부산의 숨은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부끄러움과 감동을 받았다.
---추천인 구대열 이화여대 명예교수
이 글의 미덕은 우선 재미있다는 점이다. 언론인 출신 작가의 구수한 입담과 글 솜씨가 독자를 순식간에 이바구(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인다. 이 책은 부산 사람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한국인 모두가 공유하는 정서이다. 또한 부산이 우리나라 최초의 무역항이라는 국제성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세계인의 공감 폭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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