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0
감사의 글 18
약어표 20
1장 서론 29
1.1. 고대 역사가들의 문헌 속 예수 31
1.2. 예수에 대해 무엇을 알 수 있는가? 36
1.3. 역사적 예수 연구에 복음서들이 필요한 이유 45
1.4. 기본적인 기대와 복음서 47
1.5.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예수에 대해 더 많이 안다: 고대의 전기 54
1.6. 우리는 예수에 대해 원하는 만큼 많이 알지 못한다: 역사가 기억하는 것 57
1.7. 본서의 논의 절차 60
1.8. 결론 65
1부 예수에 관한 전기들 68
2장 새로운 제안이 아니다 71
2.1. 원점 회귀 74
2.2. 역사적 정보에 관한 함의 81
2.3. 고대의 전기란 무엇인가? 83
2.4. 독특한 장르? 87
2.5. 우스꽝스러운 역사인가 해박한 소설인가? 90
2.5a. 낭만적인 예수 93
2.5b. 소설적인 전기인가 역사소설인가? 94
2.5c. 「퀴로파이디아」, 「아폴로니오스 전기」, 「알렉산드로스의 무용담」 98
2.5d. 가공의 아이소포스 106
2.5e. 오락소설 가설 108
2.6. 시인들의 전기 111
2.7. 잘못된 영웅전? 119
2.8. 역사적 전기에서 허구화된 요소들 123
2.9. 결론 134
3장 고대 전기의 예와 발전 136
3.1. 원시 전기와 초기 그리스 전기 137
3.1a. 이소크라테스의 「에우아고라스」 139
3.1b. 크세노폰의 「아게실라오스」 141
3.1c. 소크라테스에 대한 크세노폰의 “회상” 145
3.1d. 아리스토텔레스 학파와 아리스토크세노스 148
3.1e. 헬레니즘 시대 149
3.2. 유사 족벌주의: 코르넬리우스 네포스 150
3.3. 제국 시대의 전기들 153
3.3a. 필론의 「모세 전기」 154
3.3b. 요세푸스의 역사 기록 159
3.3c. 요세푸스의 자서전 165
3.3d. 타키투스의 「아그리콜라」 168
3.3e. 플루타르코스의 「영웅전」 170
3.3f. 수에
신약 배경사 및 주석 분야에서 오랫동안 두각을 드러낸 저자는 본서에서도 그의 전문성을 십분 발휘하여 성서의 사복음서가 어떤 종류의 문헌이며 그것을 얼마나 신뢰할 만한 것으로 여길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 키너는 고대의 전기들을 자세히 살핀 다음 사복음서가 허구나 신화집이나 역사적 소설과는 거리가 멀고 한 명의 역사적인 등장인물에 초점을 맞추는 고대 전기라고 주장한다.
저자에 의하면 로마 제국 초기에 신뢰할 만한 역사적 내용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치가 대략 기원전 1세기부터 기원후 3세기 초까지 가장 높았고 2세기 초에 정점에 이르렀다. 사복음서들은 고대의 전기 작가들 사이에서 역사 서술에 대한 감수성이 가장 높았던 바로 그 시기에 집필되었다. 따라서 복음서 저자들은 전기의 주인공에 관한 진정한 역사적 정보를 서술하는 일에 상당한 관심을 가졌을 가능성이 크다. 이것은 키너가 살펴본 다른 고대 전기들에서도 명확하게 드러난다.
고대 전기들의 특징은 오늘날 전기들의 특징과는 다르다. 당시의 저자들은 주로 시간순이 아니라 주제별로 자료를 배치하기도 했고, 자료를 압축하거나 확장하거나 자신의 말로 다양하게 표현했다. 그럼에도 저자들은 분명한 역사적 의도를 가지고 집필했으며, 역사적 사실이 아닌 내용에 대해서는 동시대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기도 했다. 키너는 이소크라테스, 크세노폰, 코르넬리우스 네포스, 필론, 요세푸스, 타키투스, 플루타르코스, 수에토니우스, 루키아노스, 필로스트라토스,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 등 여러 관련 자료들을 자세히 분석하여, 복음서들이 장르상 고대 전기에 가까움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그가 확인한 바로는 고대 전기는 역사적 내용을 전하면서도 어느 정도의 유연성을 발휘했다. 그러나 책임 있는 전기작가들은 새로운 이야기를 자유롭게 만들어내지 않았다. 그들은 수사학적으로 사료를 재구성할 수 있었지만, 그들이 쓰기로 선택한 장르는 자유로운 문학적 창조물이 아닌 기억된 과거를 구성하는 일에 초점을 맞추는 것을 목표로 했다. 마찬가지로 복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