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수미 이야기 】
전라도 가시나의 십팔번
나의 살던 고향은 라도유
주부들이여, 게장을 담그자! _ 간장게장
한국에서 아귀찜을 제일 잘하는 여자 _ 아귀찜과 매운북어찜
시어머니에게 배운 육고기의? 맛 _ 갈비탕
지금은 고급 생선이 되어버렸지만 _ 고구마순병어조림
영혼을 울리는 불고기가 필요하다 _ 광양불고기
눈물, 콧물 다 빼는 홍어 _ 홍어삼합과 홍어회무침
더위 먹은 송아지도 벌떡 일으키는 게 낙지예요 _ 매운낙지볶음과 연포탕
얘들아, 민어 왔다! _ 민어맑은탕
간장게장도 이기는 밥도둑 _ 보리굴비장아찌
학벌이고 자시고 _ 해물파전
엄마였거나 엄마이거나 _ 버섯떡잡채
엄니가 차려준 밥 한번 먹고 싶네
꽃 화 자에 순할 순 자를 쓰셨던 김화순 씨, 울 엄니
엄니, 새뱅이 기억나유? _ 새뱅이무찜
가마솥에서 밥이 끓던 그 어둔 밤으로 _ 김치콩나물밥
새우젓 먹지 마라, 배 꺼진다 _ 애호박새우젓무침
감자라는 고마운 존재 _ 하지감자갈치조림
그리워라, 그 질기고 쿰쿰한 맛 _ 무청김치지짐
비 오는 날의 장떡 교향곡 _ 부추장떡
장미꽃과 새우젓 _ 새우젓두부찌개
수미네 김치와 장아찌
상갓집에 김치 싸들고 가는 여자
품격의 화이트 _ 백김치
전라도 김치처럼 혀에 감기고 서울 김치처럼 삼삼한 _ 배추김치
내가 보쌈김치를 담그는 이유 _ 보쌈김치
천 번 만 번 자랑하고 싶은 김치 _ 천수무김치
총각김치 없이 무슨 재미로 _ 총각김치
갓김치 · 고들빼기김치· 고구마순김치 · 가지김치 · 오이소박이 · 깍두기
마늘무장아찌 · 두릅장아찌 · 오이지·깻잎된장장아찌
내 밥 먹는 모습이 예뻐서
세 개의 요리 프로그램 MC를 거친 여배우
수삼상추샐러드 · 잡채
연근전 · 대구전
소갈비찜 · 닭강정
보리굴비찜 · 전복찜
단호박영양밥 · 시금치된장국
전복장 · 오미자화채
【 효재 이야기 】
효재 스타일
자연과 더불어, 천천히
밥처럼 퍼 먹는 생선찜 _ 물가자
출판사 서평
두 사람이 한 권의 책을 함께 집필했다. 서로 다른 분야에서 요리 잘 하고 손수 만든 음식으로 사람들과 소통하는 배우 김수미와 한복 디자이너 이효재가 각자 간직한 맛 이야기와 만드는 법을 담은 내용이다. 《음식, 그리고 그리움》. 두 사람이 ‘함께 만든 요리’를 소개하고자 하는 책이 아니며 각자의 추억과 그에 담긴 맛의 그리움을 각자 써내려간 글이 순차적으로 이어지는 형식이다.
함께 요리책을 만든 이유는 20여 년 넘은 인연이 맛으로 이어진 결과일 테다. ‘수미는 효재처럼 먹고 효재는 수미처럼 먹는 날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라...
두 사람이 한 권의 책을 함께 집필했다. 서로 다른 분야에서 요리 잘 하고 손수 만든 음식으로 사람들과 소통하는 배우 김수미와 한복 디자이너 이효재가 각자 간직한 맛 이야기와 만드는 법을 담은 내용이다. 《음식, 그리고 그리움》. 두 사람이 ‘함께 만든 요리’를 소개하고자 하는 책이 아니며 각자의 추억과 그에 담긴 맛의 그리움을 각자 써내려간 글이 순차적으로 이어지는 형식이다.
함께 요리책을 만든 이유는 20여 년 넘은 인연이 맛으로 이어진 결과일 테다. ‘수미는 효재처럼 먹고 효재는 수미처럼 먹는 날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라는 문구처럼, 친한 사람끼리는 결국 입맛도 닮기 마련이다. 산과 들과 바다에서 벼린 입맛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는 김수미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요리 한품에 담아 창작 식생활을 즐기는 이효재는 처음 만난 시절만 해도 음식을 즐기는 성향이 너무나 달랐다. 그런데 이 ‘음식’이 둘 사이를 갈라놓는 대신 수미를 효재에게, 효재를 수미에게 길들였다.
이번 책은 두 사람이 함께 먹은 밥에 대한 기록이자 백팔십도 다른 성격을 지닌 두 여인이 서로를 이해하게 된 과정의 기록이기도 하다.
‘모든 공을 무심히 흘러준 세월에 돌린다.’ 이는 이효재의 마음을 담은 한 마디이자 김수미 역시 충분히 공감하는 삶의 진리일 것이다.
수미와 효재의 요리 이야기
〈수미 이야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