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음악은 막연히 어렵고 지루한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클래식 음악은 생각보다 더 우리의 생활에 밀접하게 닿아 있다. 세탁기의 종료음에서도, 전화 연결음에서도, 그리고 누군가의 휴대전화 벨소리에서도 우리는 다양한 클래식 음악을 자연스레 접하게 된다. 이렇듯 알게 모르게 우리의 생활에 자연스럽게 침투되어 있는 클래식 음악은 알고 보면 결코 어렵거나 지루한 게 아니다. 클래식 음악에 대한 고정관념은 접고 담백한 마음으로 클래식 음악을 즐겨보길 바란다. 클래식 음악이 당신의 지친 마음을, 슬픈 마음을, 괴로운 마음을 토닥토닥 어루만질 것이다.
이 책에서는 클래식 음악가와 곡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담았다. 피아노를 전공한 저자 경현정의 클래식 음악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음악, 위로와 치유》에 잘 녹아들어 있는데, 평소 클래식 음악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더라도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초심자의 마음으로 돌아가 공들여 책을 집필하였다. 또 책에 실린 다양한 클래식 음악을 각 곡마다 QR코드로 정리하여 독자들이 더욱 손쉽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
화가 났을 때, 슬플 때, 즐거울 때,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이며 괴로워할 때, 독자들의 그 모든 감정을 토닥여줄 클래식 음악을 챕터별로 선별하여 색다른 읽는 재미를 선사한다. 만약 스트레스를 받아 잠이 오지 않을 때, 바흐의 〈양들은 한가로이 풀을 뜯고〉를 들으며 잠을 청해보는 건 어떨까?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숙면으로 이끌어주는 이 곡을 듣다보면 불면증은 어느새 저 멀리 달아날 것이다. 또 기쁜 마음에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 당신을 위해 이 책에서는 25곡의 아름답고 경쾌한 음악을 준비하였다. 엘가의 〈사랑의 인사〉, 클로디 롱제의 〈해피 톡〉 등 행복한 선율의 곡들이 당신의 마음과 귀를 더더욱 즐겁게 간지럽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