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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같이 씻자! - 우리 그림책 38 (양장
저자 이혜인
출판사 국민서관(주
출판일 2022-04-25
정가 13,000원
ISBN 9788911128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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씻기 싫은 친구들 모여라!

신나게 모래놀이를 즐기고 온 아이를 기다리는 것은 다름 아닌 목욕! 놀 때는 즐거웠는데, 씻을 일을 생각하니 두려움이 덜컥 밀려옵니다. 어찌어찌 양말까지는 벗었는데 도무지 욕실 문을 열고 들어갈 마음이 생기지 않습니다. 지켜보던 부모가 같이 씻자며 동물 친구들을 데려옵니다. “애벌레야, 같이 씻자!” 하며 꾀자 애벌레가 대답합니다. “싫어! 물에 떠내려가면 어떡해!” 애벌레는 혹시나 배수구에 빨려 들어가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는지 목욕을 거부합니다. 조그마한 애벌레에겐 물이 빠져나가는 배수구가 다시는 헤어나올 수 없는 블랙홀처럼 무시무시해 보일 겁니다. 이에 부모는 애벌레가 물에 떠내려가지 않게 해결책을 제시해 줍니다. 자, 이제 같이 씻을 친구가 하나 생겼습니다. 또 다른 친구를 찾아볼까요? 다람쥐, 문어, 스컹크, 나무늘보, 얼룩말은 저마다 씻기 싫은, 혹은 씻을 수 없는 이유를 댑니다. 문어는 몸이 빨갛게 익어 버릴까 봐, 얼룩말은 줄무늬가 없어질까 봐 씻기 싫다고 말합니다. 어른들의 입장에선 말도 안 되는 핑계에 헛웃음이 나올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동물 친구들은 너무나도 진지합니다. 괜히 싫다고 뻗대는 게 아니라 씻기 싫은 타당한 이유가 있으니까요! 아이와 함께 이야기해 보세요. 왜 씻기 싫은지 말이에요. 그 이유가 해결된다면 아이가 먼저 외칠지도 몰라요. “같이 씻자!”

씻기 싫은 덴 다 이유가 있어요!

아이가 싫어하는 것 하나를 꼽으라면 많은 이가 ‘목욕’을 택할 것입니다. 처음부터 목욕이나 물을 싫어하는 아이도 있고, 어느 순간 싫어하게 된 아이도 있습니다. 특히 만 2~3세가 되어 자기주장이 생기면서 아이는 “싫어!” “안 해!” 하며 거부 표현이 늘게 되고, 실랑이는 잦아집니다. 그래서 매일 저녁, 울고불고하는 아이를 어르고 달래며 목욕시키느라 녹초가 되는 부모도 많습니다. 어떡하면 아이와 부모 모두 즐거운 목욕 시간이 될까요?
아이가 씻는 걸 거부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촉각이 예민한 아이는 샤워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