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다 널 위해서 그런거야! - 한 입 크기 철학 5
저자 뱅자맹 델모트
출판사 돌배나무(북스힐
출판일 2022-04-10
정가 9,000원
ISBN 9791190855266
수량
1. 너를 위한 것일까, 나를 위한 것일까?
2. 타자의 지배인가, 정당한 염려인가?
3. 독재는 어떻게 호의의 가면을 쓸까?
4. 교육 원칙이 될 수 있을까?
5. 교육일까, 조련일까?
6. 선을 위한 악이라고?
7. 억압일까, 자유일까?
8. 교육에 있어서‘신중’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체벌과 부정적 표현 없이 아이를 키우는 이른바 ‘긍정 교육론’을 두고 그 실현 가능성을 의심하는 의견도 존재한다. 아이가 엇나가지 않도록 제대로 훈육하려면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은 여러 철학자의 입을 빌려 교육자로서 부모를 비롯한 어른들이 아이의 훈육에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다. 아이를 좋은 길로 이끌고 싶은 부모와 교육자, 예비 부모 혹은 누구든 이 책을 통해 올바른 교육법을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책 속에서

1. 너를 위한 것일까, 나를 위한 것일까?
“다 널 위한 거야!”라는 말이 가장 흔하게 쓰이는 부모-자식 관계를 예시로 시작해, 그것이 내포하고 있는 비대칭적인 권력 관계에 주목한다. 누군가에게 ‘최선’이란 누가 정하는 걸까? 지식 혹은 권력적 우위에 선 누군가의 지시에 무조건 복종해야 할까?

2. 타자의 지배인가, 정당한 염려인가?
내게 좋은 것이 무엇인지는 타인이 강요하는 게 아니라 나 스스로 정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타인의 영향을 극도로 배제하다 보면 지나친 이기주의와 개인주의를 낳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는 자유와 지식의 불균등한 분배가 공존하는 것이다.

3. 독재는 어떻게 호의의 가면을 쓸까?
사회, 정치적인 관점에서 권력과 지식의 비대칭성의 문제를 살펴본다. 현대사회에서 국가의 리더와 여러 산업이 국민이자 소비자에게 권하는 ‘좋은 것’의 이면에는 공익보다 사익을 추구하는 횡포가 숨어있다. 저자는 특히 인터넷과 SNS를 통한 개인정보의 노출과 그것으로부터 이익을 창출하는 거대 IT기업의 행태를 지적하며, 현대사회를 ‘소프트 전체주의’에 비교한다.

4. 교육 원칙이 될 수 있을까?
지식의 비대칭성이 가장 ‘자연스럽고’ 문제 제기가 어려운 건 부모-자식 관계이다. 어린 자식은 일정 기간 부모를 필요로 한다. 부모, 가정, 친구, 학교, 사회 문화적 기관 등 다양한 외부세계가 전하는 지식에 의존할 수밖에 없고, 여기서는 “다 널 위한 거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