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프롤로그
PART 1
성북동 살림 날라다 만든
제천 시골집
가구로 선 그어 공간을 나눈 다정한 거실
내년이 더 기대되는 담쟁이넝쿨 집
언제나 고마워요, 웃는 소나무
첫사랑도 이렇게 앓았으랴, 나의 이끼 정원
들고 날 때 기분 좋으라고 현관 앞 옥수수길
누구나 앉았다 가는 마당 티 테이블
수다 떨며 자수 놓는 공방, 효재의 뜰
추억을 수놓는 자수방 - 코끼리집 자수방 구경
- 코끼리집 다도방 구경
옥토끼처럼 약초 밥상 짓는 요리 스튜디오, 달
- 화덕이 있는 달 스튜디오
- 화덕에서 끓이는 커피탕
PART 2
어미새 모이 나르듯 서울로 실어 나르는
제천의 인연들
타임머신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 최덕순씨댁 가마솥 손두부
- 최덕순씨댁 가마솥에 두부 쑤는 날
- 현장에서 누리는 입호사, 순두부 한 잔
백년 된 술독에서 발효시키는 백운 막걸리
- 양은 절구 막걸리 쿨러가을을 기다리게 하는 제천 사과
- 단풍 얹어 가을 사과 배달명인이 만드는 핸드메이드 빗자루, 광덕 빗자루
- 이동균 장인의 광덕 빗자루 만들기
- 재료나 쓰임새에 따라 이름 붙인, 전통 빗자루
청소기 쓰는 시대에 나는 빗자루를 사용한다
효재의 제천 마실 코스 1
청풍명월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정방사
효재의 제천 마실 코스 2
기 받으러 가는, 경은사 뒷마당
효재의 제천 마실 코스 3
자연이 누드일 때, 모노레일 타기
PART 3
계절 있는 나라에서 계절을 느끼며 살아야지
제철꽃놀이
일 년 중 꽃이 제일 반가운 계절, 생강나무 꽃차
이른 봄 감동을 주는 꽃떡
- 후루룩 뚝딱, 제비꽃떡 찌기옛날 선비들처럼, 꽃술 놀이
- 또 다른 꽃술 놀이 술잔, 초롱꽃
- 또 다른 꽃술놀이, 석창포
나만의 제철 꽃놀이, 들꽃 자수
PART 4
때론 왁자하게 때론 나홀로
효재식 풍류놀이
살림 장난이 문화교로 발전한 고수레 놀이
- 고수레 술가방선녀의 날개옷이 이보다 예쁘랴, 향 놀이
출판사 서평
제천에 효재 공간을 마련한지 일 년.
효재식 일상 풍류를 담은
오촌이도五村二都 시골살이 살림 책을 만들다.
쉽고 편안하고, 창조적이되 실용적인 살림 스타일을 선보이며 ‘한국의 마샤 스튜어트’로 널리 알려진 살림 멘토, 효재. 그녀를 소개하는 프로필상 타이틀은 한복 디자이너이자 보자기 예술가이지만, 그동안 수많은 책을 통해서 의식주는 물론이거니와 소소한 일상의 지혜를 마치 ‘생활 예술’과도 같은 시선과 감각으로 전파해 왔다.
그런 그녀가 성북동 본가의 살림을 덜어내어 충북 제천에 새로운 ‘효재 공간’을 마련한지 1년이 ...
제천에 효재 공간을 마련한지 일 년.
효재식 일상 풍류를 담은
오촌이도五村二都 시골살이 살림 책을 만들다.
쉽고 편안하고, 창조적이되 실용적인 살림 스타일을 선보이며 ‘한국의 마샤 스튜어트’로 널리 알려진 살림 멘토, 효재. 그녀를 소개하는 프로필상 타이틀은 한복 디자이너이자 보자기 예술가이지만, 그동안 수많은 책을 통해서 의식주는 물론이거니와 소소한 일상의 지혜를 마치 ‘생활 예술’과도 같은 시선과 감각으로 전파해 왔다.
그런 그녀가 성북동 본가의 살림을 덜어내어 충북 제천에 새로운 ‘효재 공간’을 마련한지 1년이 지났다. 그리고 30년 살림 컬렉션의 일부를 옮기고 서울과 제천, 두 곳에서의 생활을 즐겁고 부지런히 누리는 동안 또 한 권의 ‘효재 스타일 살림 책’을 집필해 선보인다. 《효재의 살림풍류》다.
이번 책은 제목에서 말해주듯 이미 친숙한 효재식 삶에 ‘풍류’라는 삶의 방향을 녹여낸 여유롭고 소소한 흥이 담긴, 격 있는 멋을 독자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한 권이다. 서울이라는 도시에서 가꿔온 그만의 삶의 방식이 있다면, 제천 시골집 생활에서 새롭게 느끼고 터득한 풍치 있는 일상 이야기는 읽는 누구나 또 다른 삶의 재미와 방향성을 생각해 보게 만든다.
《효재의 살림풍류》는 일곱 가지의 이야기로 전개된다. 우선은 성북동 살림을 날라 만든 제천 새 집에 대한 사연부터다. 효재 공간은 물론이고 이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