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_ 넘쳐나는 데이터에 숨겨진 권력과 자본의 코드 읽기
1장 기술은 왜 정치적인가
온라인혁명과 퇴행의 반복적 시간 여행 | 기술주의의 역사적 반복에 세뇌된 우리들 |
기술이 중립적일 수 있을까? | 하이테크 시장에 대한 환상 | 기술은 정치다
2장 데이터 알고리즘 사회의 형성
빅데이터라는 신세계 | 플랫폼 경제에 숨겨진 욕망 | 플랫폼 자본주의의 양면성 |
알고리즘을 통한 이윤 메커니즘
3장 포스트휴먼, 데이터 계급의 탄생
모두가 데이터가 되는 세상 | 데이터 계급의 탄생
4장 데이터 권력의 등장
‘제로(0 프라이버시’ 그 이후 | 사회적 차원에서의 감시와 프라이버시 | 첨단 기술 장치에 의한 일상의 감시 |
데이터 권력의 등장 | 데이터 참여와 놀이를 즐기는 위기의 현대인들 | 빅데이터 시대의 ‘표현의 자유’ |
데이터 과잉 뒤에 숨어버린 진실 | 알고리즘 권력에 의한 데이터 소외
5장 시민사회 상상력 안에서의 제4차 산업혁명
혁명의 슬로건 뒤에 가려진 것 | 시민의 상상력과 제4차 산업혁명 | 데이터 알고리즘 사회와 데이터 인권 |
가상ㆍ증강 현실 속에서 사회적 감각 찾기 | 인공지능, 테크노 타자와의 공생 | 공유경제와 대안적 플랫폼의 구상 |
메이커 운동과 성찰적 기술 감각의 회복 | 시민사회 ‘기술 인권’의 필요성
6장 인공지능과 노동, 그리고 기본소득
기업주의와 인공지능의 동거 | 인공지능 시대 인간중심주의의 문제 | ‘노동의 종말’의 시대가 다가올까? |
실리콘밸리에서 기본소득이 환영받는 이유 | 데이터 노동 시대의 기본소득 | 인공지능, 사회적 공론화가 필요한 시점 |
인공지능의 걸림돌 | 시민 주도의 기술정치학
7장 기술-인간 공생의 사회 디자인
‘비판적’ 메이커 문화의 부상|손과 몸으로 기술을 해부하다 | 데이터 인권 101 | 기술과 인간의 공생을 위한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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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과잉 시대의 아이러니
_ 기술이 중립적일 수 있을까?
아이러니하게도 인간을 위한 기술이 차고 넘칠수록 미래에 대한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 기술이 미래에 대한 투명성을 증대시키기보다는 우리 자신도 어찌 못하는 어두컴컴한 ‘암흑상자’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포털 엔진의 검색창에 검색어를 입력하면, 마치 주술과 같이 검색의 최종 결과만이 나타날 뿐 저쪽 너머 기술의 작동 과정은 전혀 알 수가 없다. 일반인들은 네모반듯한 단순한 검색창 뒤에는 숨어 있는 알고리즘 암흑상자에 접근할 수 없지만, 당연하게도 그 안에서 발생...
기술 과잉 시대의 아이러니
_ 기술이 중립적일 수 있을까?
아이러니하게도 인간을 위한 기술이 차고 넘칠수록 미래에 대한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 기술이 미래에 대한 투명성을 증대시키기보다는 우리 자신도 어찌 못하는 어두컴컴한 ‘암흑상자’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포털 엔진의 검색창에 검색어를 입력하면, 마치 주술과 같이 검색의 최종 결과만이 나타날 뿐 저쪽 너머 기술의 작동 과정은 전혀 알 수가 없다. 일반인들은 네모반듯한 단순한 검색창 뒤에는 숨어 있는 알고리즘 암흑상자에 접근할 수 없지만, 당연하게도 그 안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코딩 과정에 어떠한 편견과 오염도 기입되지 않았을 거라 생각한다. 그러나 과연 기술이 중립적일 수 있을까?
이 책은 기술 과잉의 현실을 방관해온 한국 사회 혹은 우리들의 무기력증을 비판하고 스스로를 성찰하도록 한다. 저항의 소멸은 대안이 부재하거나 도래하지 않을 것이란 오판에서 기인한다. 저자는 자본주의 말기로 접어들면서 더욱 짙어지는, 기술을 불변의 상수로 두고 현실을 정의하려는 사피엔스의 고약한 관성을 멈춰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럴 때에만 대중 자신의 손과 몸으로 도발하고 기술에 인간의 얼굴을 아로새기는 새로운 대안적 흐름을 만들 수 있다고 말이다.
데이터 권력과 알고리즘 통치
_ 지금 우리에겐 호신술과 독법이 절실하다!
『데이터 사회 비판』은 이전 기술혁명만큼이나 더 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