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더 잘 읽는 방법
경제는 어떻게 발전해 왔을까?
1. 자본주의 게임메이커_애덤 스미스
철학자, 경제에 눈뜨다 | 내가 경제학자라니? | 보이지 않는 손은 만능이 아니야 | 공감은 사치 아닌 필수
[경제 이야기 속 역사 읽기_남해회사 거품 사태]
2. 산업혁명을 싹틔운 기계 덕후_제임스 와트
기계 덕후가 바꾼 세상 | 증기기관이 불러온 나비효과 | 왜 하필 영국일까? | 4차 산업혁명의 파도 위에서
[경제 이야기 속 역사 읽기_러다이트 운동]
3. 돈과 명예 다 잡은 과격한 부자_데이비드 리카도
진짜 부자 경제학자 | 인간 욕심의 끝판왕, 곡물법 | 부자 나라가 되는 확실한 방법
[경제 이야기 속 역사 읽기_설탕과 노예무역]
4. 세상을 바꾼 혁명의 불씨_카를 마르크스
인간 마르크스의 삶 | 자본주의의 몰락을 예언하다 | 100년간 둘로 나뉜 인류
[경제 이야기 속 역사 읽기_올리버 트위스트]
5. 차가운 머리, 뜨거운 가슴_앨프리드 마셜
양초 소년의 비밀 | 스타 강사 마셜의 세 가지 이론 | 행동하는 경제학자의 품격 | 진심으로 가난한 자들을 위한다면
[경제 이야기 속 역사 읽기_수에즈 운하]
6. 자타 공인 불굴의 리더십_프랭클린 루스벨트
미국 역사상 유일무이한 4선 대통령 | 대공황 처방약, 뉴딜 | 케인스에서 루스벨트까지 | 뉴딜은 계속된다
[경제 이야기 속 역사 읽기_초인플레이션과 파시즘]
7. 진정한 승리의 설계자_조지 마셜
제2차 세계대전의 숨은 영웅 | 무대 뒤의 마셜 이야기 | 사회주의 물결의 대항마, 마셜 플랜 | 냉전과 사회주의의 몰락
[경제 이야기 속 역사 읽기_브레턴우즈 협정과 달러]
8. 일곱 번 넘어져도 다시 한번_이병철
미꾸라지와 메기 | 50년 역사와 함께한 사업 인생 | 이병철이 이끈 반도체 강국 | 기회는 도전과 함께 온다
[경제 이야기 속 역사 읽기_석유파동]
9. 고양이가 검든 희든 개혁 장인_덩샤오핑
중국의 문을 연 작은 거인 | 세계의
<책 속으로>
아마도 스미스는 죽을 때까지 자신이 경제학자란 사실을 몰랐을 것이다. 그가 살았던 18세기에는 아직 경제학의 개념조차 만들어지지 않았다. 스미스는 의도치 않게 후세에 경제학의 아버지가 됐다. 그의 저서 《국부론》 덕분이다. 《국부론》은 자본주의의 토대를 마련한 기념비적인 도서였다. 하지만 스미스가 살았던 18세기 영국에선 사회질서를 발칵 뒤집는 파격적인 도전에 가까웠다. 스미스는 책에서 개인의 자유를 강하게 주장했는데 이때는 아직 절대왕권이 존재하는 왕정 국가였기 때문이다.
_자본주의 게임메이커(애덤 스미스, 18~19쪽
와트는 오늘날로 말하면 기계 덕후였다. 증기기관 말고도 수많은 물건을 발명했으며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고 공부하는 것을 즐겼다. 그는 사업가로 성공한 후에도 기계를 향한 호기심과 열정을 불태웠다. 초기 복사기, 인쇄용 잉크, 조각상 제작 기계 등 말년까지 수많은 발명품을 남겼다. 과학계는 인류의 역사를 진보시킨 와트의 공로를 인정해 전력의 단위를 ‘와트(watt’로 정했다. 또한 영국 정부는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사용된 50파운드 지폐에 와트와 볼턴의 초상화를 새겼다. 지폐 속 와트의 얼굴 밑에는 다음의 말이 적혀 있다.
“나는 이 기계 말고는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습니다.”
_산업혁명을 싹틔운 기계 덕후(제임스 와트, 34쪽
곡물법 연구를 통해 땅값이 오를 것이라는 확신을 얻은 리카도는 상당한 토지를 사들였다. 과연 그의 주장대로 시간이 흐를수록 토지는 귀해졌고 가격은 올라갔다. 덩달아 그의 재산 역시 껑충 불어났다. 한편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면도 있다. 리카도는 곡물법으로 많은 이익을 얻은 지주인데 왜 곡물법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을까? 다른 지주들과 달리 그는 자신의 이익뿐 아니라 국민, 나아가 국가 입장에서 무엇이 옳은 선택인지 고민했다. 그에게 옳은 선택은 모두를 부유하게 만드는 자유무역이었다.
_돈과 명예 다 잡은 과격한 부자(데이비드 리카도, 50~51쪽
마셜은 우등상에 장학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