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혐오와 함께 살아가기
들어가며
1부
1 혐오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2 혐오 범죄 통계
3 두뇌와 혐오
4 나의 두뇌와 혐오
5 집단 위협과 혐오
2부
6 트라우마, 담아내기 그리고 혐오
7 범죄 유발 사건에 따른 혐오의 증감
8 혐오의 하위문화
9 봇과 트롤의 등장
10 말과 행동으로 표현되는 혐오
11 편견에서 혐오로 넘어가는 티핑포인트 그리고 방지하는 법
감사의 말씀
주석
사진 출처
찾아보기
범죄학자가 파헤친
편견과 혐오 사이, 그 티핑포인트
왜, 사람들은 어떤 시간 어떤 장소에서는 조화롭게 잘 지내다가, 다른 시점과 장소에서는 분열적인 상황이 되어 대량학살도 불사하는 지경이 되는 것일까? 저자는 누구나 혐오 행동을 저지를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오직 일부만이 충분한 촉진제에 노출되어 혐오를 분출한다고 말한다. 어떤 사람이 혐오 범죄를 저지르려면 어떤 요건들이 필요한지, 혐오 범죄가 어떻게 다른 사람들한테로 급격하게 펴질 수 있는가를 밝히는 것이 바로 범죄학자로서 저자가 풀어야 할 숙제이자 소명이다.
이 책은 총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먼저 개별 혐오 범죄 사건들을 조사한다. 혐오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알아본 다음, 혐오라고 규정할 기준이 무엇인지 그리고 혐오가 사회에 얼마만큼 존재하는지 알려주는 관련 통계 수치를 살펴본다. 이어서 혐오하는 마음이 모든 인간에게 공통되는 특징들인 신체적, 심리적 기본 구조와 사회화 과정 등에 의해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깊이 파헤친다.
2부에서는 편견을 억누르는 우리의 능력을 감소시키고, 혐오를 촉진시키는 요소들에 대해 탐구한다. 혐오 행동을 벌인 이들의 개인적 역사를 탐구하며, 그들의 트라우마와 유년기에 경험한 깊은 개인적 상실이 어떻게 인생의 나중 시기에 혐오에 젖은 폭력적 방식과 연결되는지 살펴본다. 특히, 좌절을 겪은 개인이 극단주의 집단과 같은 정체성 집단과 융합할 때의 문제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는 각종 온라인 혐오 발언의 위험성을 철저히 파헤친다.
이러한 논의를 거친 후 마지막으로 무의식적인 우리의 편견이 차별과 혐오 행동으로 옮겨지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조치들을 일곱 단계로 제시한다.
신경과학이 밝히는 뇌와 혐오,
그리고 혐오를 촉진하는 요소들
혐오는 타고 날까? 저자는 혐오 행위를 총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인간의 생물학적 구조를 먼저 탐구한다. 자신을 실험 대상으로 삼아 뇌 스캔 기술을 활용한다. 백인 얼굴과 흑인 얼굴을 구분해서 보여주었을 때 뇌에서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