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특징
하나의 테마가 펼침 두 페이지에
일본열도의 탄생부터 1990년대 이후의 장기 불황 시대까지 전체 일본사를 아우르는 총 89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테마는 2쪽 펼친 페이지에 담겨 있으며, 텍스트, 지도, 다이어그램, 도판이 해당 주제를 향해 일목요연하게 배치되어 있다. 왼쪽 첫머리에는 연표가 마련되어 있어 찾아보고 싶은 시대나 주제가 담겨 있는 페이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역사적 사건을 생생하게 담아낸 총 179컷의 역사지도와 각종 표?그래프
본문에 집필한 글의 내용을 지도에 압축적으로 표현하여, 시간에 갇혀 있는 역사 이해의 폭을 공간으로 넓히는 것이 『아틀라스 일본사』의 핵심이다. 필자들은 철저한 사료 해석과 지리 고증을 토대로 역사적 사건을 지도로 재현했다. 이 책에 실린 101컷의 지도는 정치적 사건의 전개, 인구와 물자의 이동, 산업과 문화의 분포, 여행자의 경로 등 일본사의 다양한 국면들을 시각적으로 드러내고 있으며, 68컷의 표와 그래프는 텍스트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내용을 압축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고품질 입체 지도 그래픽
대개의 역사서에 나오는 단조로운 평면 지도를 탈피하여 산맥과 강줄기, 고원과 평지가 현실감 있게 드러나는 입체 지도를 주로 사용했다. 점, 선, 면을 컬러로 활용하여, 역사적 사건이 발생한 지점이나 국경, 세력 범위가 명확하게 드러나도록 했고, 여기에 다양한 화살표와 아이콘을 사용하여 정지된 듯 보이는 공간에 시간이라는 역동성을 구현하고자 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지도만 쭉 살펴보아도 일본사의 전체 그림을 그려볼 수 있다.
시대상을 한눈에 느끼게 해주는 도판 자료
214개의 도판 자료는 일본사 읽기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지 해당 시기와 관계있는 도판을 무분별하게 배치하는 것이 아니라, 한 시대의 특징을 잘 살려낼 수 있는 도판을 엄선했다. 예를 들어 다이센 고분의 웅장한 모습은 고분시대 일본의 강력한 왕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22쪽, 국내 독자들도 흥미진진해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