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누구나 가족 안에서 해야 할 일이 있다. 그리고 가족 역시 하나의 공동체로서 서로 도우면서 배려하며 살아야 한다. 그래야 모두가 만족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 부모라고 너무 권위적이어서도 안 되고, 아이라서 모든 걸 부모에게 의존하거나 요구하는 것도 안 된다. 이렇게 되면 겉으로는 질서가 잡힌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속 깊은 불만을 안고 있는 불행한 가족이 되고 만다. 그런 어느 한쪽이 불만을 드러내게 되는데, 이 책에서는 엄마와 아빠가 파업을 선언한다. 이를 계기로 가족 안에서의 역할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어떤 ...
누구나 가족 안에서 해야 할 일이 있다. 그리고 가족 역시 하나의 공동체로서 서로 도우면서 배려하며 살아야 한다. 그래야 모두가 만족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 부모라고 너무 권위적이어서도 안 되고, 아이라서 모든 걸 부모에게 의존하거나 요구하는 것도 안 된다. 이렇게 되면 겉으로는 질서가 잡힌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속 깊은 불만을 안고 있는 불행한 가족이 되고 만다. 그런 어느 한쪽이 불만을 드러내게 되는데, 이 책에서는 엄마와 아빠가 파업을 선언한다. 이를 계기로 가족 안에서의 역할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고민해 본다.
테리는 원하는 것이 있으면 무엇이든 얻을 수 있고,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바로 모든 걸 들어주는 엄마, 아빠가 있기 때문이다. 엄마는 테리가 원하면 아이스크림 위에 뿌려진 사탕가루를 일일이 골라낼 정도이고, 아빠는 테리가 원하면 벽에 머리를 부딪치는 몸 개그를 보여 줄 정도이다.
가끔 엄마와 아빠도 힘들거나 더 이상 아이들을 버릇없게 키우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거절도 하고 금지도 시켜 보지만 오래 가지 못한다. 아니 바로 단념한다. 테리에겐 엄마 아빠를 곧바로 설득할 수 있는 비장의 무기가 있기 때문이다. 바로 동생 해리의 살인미소와 테리의 공손한 말투. 이 두 가지만 있으면 허락을 받아내지 못할 일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