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1. 고독하지만 자유롭게 (00:00∼03:00
□ 1. 영혼의 탄생 ?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 2. 가장 성스러운 세계 - 그레고리오 성가
□ 3. 흔들리는 가슴이 보이시나요? ?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6번
□ 4. 세 악기가 함께 짜놓은 무한한 세계 ? 베토벤, 피아노 3중주 ‘대공’
□ 5. 순간이여, 멈추어라 ? 젤렌스키, 6개의 캐릭터 편들
□ 6. “사랑이 무엇인가요?” ? 베토벤,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로망스 2번
□ 7. 잊힐 수 없는 류트니스트의 소나타 한 곡 ? 레오폴트 바이스, 류트 소나타 30번
□ 8.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 그레고리오 알레그리, 미제레레
□ 9.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 브람스, 교향곡 3번
□ 10. 어른을 위한 어린이곡 ? 슈만, 어린이 정경
2. 힐링 스테이지, 그대에게 (03:00-06:00
□ 11. 헌책방에서 찾아낸 인생 첼로 ?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6번
□ 12. 오보에 음악의 진수 ? 마르첼로, 오보에 협주곡
□ 13. 아웃사이더에서 인사이더로 - 에릭 사티, 피아노 모음곡 ‘짐노페디’
□ 14. 바다 건너 찾은 환상 속 세상 ? 브루흐, 스코틀랜드 환상곡
□ 15. 화려하면서도 우아한- 모차르트, 플루트와 하프를 위한 협주곡
□ 16. 현대음악으로 승화된 한반도 정신 ? 윤이상, 오보에 협주곡
□ 17. 파우스트에서 솔베이그로 ? 그리그, 페르 귄트 모음곡 1·2번
□ 18. 음악으로 그린 풍경화 ? 멘델스존, 서곡 ‘핑갈의 동굴’
□ 19. 춤과 함께 기타를 - 보케리니, 기타 5중주 4번 ‘판당고’
□ 20. 10년만 더 살았다면? ?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3번
□ 21. 기교의 절정에서 만나는 정신 ? 생상스,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 클래식 음악, 왜 듣는 걸까?
3. 세상의 모든 아침 (06:00∼09:00
□ 22. 세 악기를 위한 교향곡 ? 베토벤, 피아노·바이올린· 첼로를
이것은 한 권의 ‘클래식FM’이다!
하루 24시간,
당신의 하루에 클래식이 자연스럽게 녹아 들 시간
그 흔한 클래식 가이드북 가운데 하나인 이 책만이 가진 점을 꼽자면, ‘클래식FM’ 같은 책이라 할 수 있다.
하루가 또 다른 하루로 넘어오는 자정부터, 오전과 오후를 나누는 정오를 지나 또 그날의 자정이 되기까지, 24시간을 1시간~3시간으로 나누어 라디오 프로그램을 짜듯 그 시간대에 듣기 좋을 음악을 소개한다.
새벽이면 고독을 느끼며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고, 아침에 일어나 모닝커피를 마시고, 점심을 먹으며 활기찬 오후를 보내다가도 밀려오는 잠을 쫓으며 남은 하루를 버티고, 퇴근 후 찾아오는 저녁을 맞으며 저마다의 모양으로 남은 하루를 즐기고, 또 다시 찾아온 밤을 마주하며 하루를 정리하는 것. 모든 이들의 하루가 이러한 모습은 아니겠지만, 우리들의 하루는 대부분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다. 밝은 낮에는 경쾌하고 신나는 음악을 듣게 되는 반면, 밤에는 비교적 차분하고 잔잔한 음악을 듣게 되는 것처럼.
《A Time for 클래식》은 우리가 24시간 동안 느끼는 정서의 흐름 안에 클래식을 녹여낸 책이다. 클래식을 틀어주는 주파수를 찾아 라디오를 틀면, 그 시간대에 어울리는 프로그램, 그리고 음악이 흘러나오는 것처럼, 이 책에서 원하는 시간대를 펼치면 그 시간대에 어울리는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더불어, 그 음악에 ‘다가가기’ 편하게 해 줄 이야기들과 사진, 그리고 클래식과 연관된, 알면 흥미로울 이야기가 별면으로 담겨 있다. 어떤 시간에는 작곡가의 이야기를, 어떤 시간에는 곡에 담긴 감정 이야기를, 어떤 시간에는 클래식이 일상에서 주는 기쁨을 전달하지만, 필요에 따라 읽어도 되고 읽지 않아도 된다. 이 책을 보는 가장 큰 이유라면, 클래식을 ‘듣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 읽지 않아도 이 책으로 인해 클래식을 즐겁게 들을 수 있다면 책의 임무는 다 한 것! 이 책이 부디 어떠한 방식으로든 임무를 다 해 주길 바랄 뿐이다.
‘우리의’ 클래식을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