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머리에 | 교육 민주화운동을 기억하기를
여는 마당 | 나 태어난 이 강산에 교사가 되어
첫째 마당 1989~1997 전교조의 탄생과 합법화 없는 해직교사 복직
시대 돌아보기신군부를 밀어내는 민중들의 투쟁
문민 개혁과 신자유주의 세계화
1. 젊은 교사들 전교조를 창립하다!
1989년 5월 28일! / 전교조 결성의 충격-교육 시민 사회를 열다! / 전교조의 합법화와 해직교사 복직 문제
2. 전교조 해직교사의 복직과 ‘5·31 교육개혁’
전교조 해직교사 특별 채용으로 복직 / 5·31 교육개혁 / 김영삼 정부의 교육정책
둘째 마당 1998~2002 전교조 합법화와 교원 정년 단축
시대 돌아보기평화적 정권교체로 탄생한 국민의 정부
3. 전교조 합법화와 신자유주의 교원 정책
전교조 합법화와 단체교섭 / 교원의 정년 단축과 교원평가·차등성과급제의 도입 / ‘7차 교육과정’과 ‘교직 발전 종합방안’ / 촌지 문화의 척결과 체벌 금지 / 교육을 바라보는 관점
셋째 마당 2003~2007 기대와 실망, 전교조와 노무현 정부
시대 돌아보기탈권위주의 사회 개혁과 노동 정치의 민주화 사이에서 길을 잃다
4. 교육행정 정보화 시스템NEIS과 정보 인권
참여정부에 대한 기대와 시각의 차이 / 너무도 큰 아쉬움을 남긴 NEIS 저지 투쟁
5. ‘2008 대입제도 개선안’과 교원평가제
2008 대입제도 개선안과 고교 교육 / WTO 교육 개방 / 차등성과급제와 교원평가-경쟁의 제도화를 통한 교원 통제 / 노무현 정부 교육정책을 바라보는 전교조 내부의 두 시선
넷째 마당 2008~2012 반反 민주화 반反교육의 공세를 넘어
시대 돌아보기10년 만에 돌아온 보수, 이명박 정부
6. 경쟁만 있고 교육은 없다
4·15 ‘학교 자율화 조치’ / 초등영어교육 확대와 경쟁교육 강화 / 교육정책의 실패와 진보교육감의 당선
7. 이명박 정부의 전방위
<추천글>
기억은 선택적이다. 기억하고 싶은 것은 남고, 잊고 싶은 것은 증발한다. 그러나 당사자에게 전교조의 30년 역사는 잊고 싶지 않은 기억이다. 참여한 자의 기억은 옆에서 지켜본 자의 기억과 다를 수밖에 없다. 참여한 자는 자신의 기억을 기술함으로써 다시 역사의 주체로 거듭난다. 그래서 이 책은 특별히 소중하게 느껴진다.
_송원재, 전교조 대변인·전교조 서울지부장 역임
폭력에 굴하지 않았단 이유로 수난을 당했으며 아픔 속에서도 희망을 설계하며 대안을 탐구했던, 한 사람의 삶이 돋을새김 된 교육 개혁 운동 30년의 역사 이야기다. 변화가 더욱 절실해진 오늘, 대안을 설계하고 동력을 구축하려는 사람들은 이 책에서 과거가 주는 지혜와 감동을 찾을 수 있다. 현장의 시선으로, 교육의 본질에 기반하여, 학교의 변화를 도모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_김육훈, 전국역사교사모임 회장·역사교육연구소장 역임
세상이 바뀌려면 변해야 할 세상을 꿈꾸는 사람과 그 꿈을 이뤄내겠다고 목숨을 내던지듯 삶을 살아간 무수한 사람들이 있어야 한다. 여기 그런 사람들이 있다. 이 책은 교육으로 대한민국 사회를 바꿔 내려 했던 이성대 선생님과 수많은 전교조 교사들이 주연으로 등장하는 흥미진진한 다큐멘터리다. 대한민국의 교육 대전환을 몸소 실천해 온 선생님의 이 다큐멘터리 속에서 매 순간 지혜롭고 용기 있는 결단력과 든든한 사랑의 끈으로 엮인 전교조를, 그 속에서 더불어 꿈꾸고 함께 행동한, 지금도 행동하고 있는 연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가 바라는 교육 희망 세상 이 실현될 때까지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세상은 잘 바뀌지 않는다. 그러나 결국 그 세상은 올 것이다. 이 책에서 보여준 민족, 민주, 인간화 교육을 실현하려는 대한민국 선생님들의 꿈을 지지하고 응원한다.
_유성상,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