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채화를 말하다
채화란 무엇인가?
채화의 역사
기록 속 채화이야기
2장 채화를 살피다
궁궐에서 사용된 궁중채화의 용도별 명칭
실학자들, 가화를 만들고 즐기다
3장 채화를 만나다
머리에 꽃을, 음식에 꽃을
4장 채화를 다루다
궁중채화 제작 도구와 기법
홍도화 제작 과정
5장 채화를누리다
국가무형문화재 궁중채화
한국궁중꽃박물관
덕수궁프로젝트 2021: 상상의 정원
궁중채화 이수자들과 궁중채화서울랩
찻자리와 함께 즐기는 채화
현존하는 유일한 궁중채화
참고자료
도판 목록
참고 문헌
도움 주신 기관
색인
아름다운 만든 꽃, 궁중 채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책
기쁘고 축하하는 자리에는 꽃이 빠지지 않는다. 자연의 꽃은 계절에 따라 피고지기에 궁중의 큰 잔치를 장식하기 위해서는 ‘만든 꽃’이 필요했다. 비단으로 만들고, 절창의 솜씨로 빚어내 벌과 나비가 날아들었다는 궁중의 꽃, ‘채화’는 왕실 잔치를 완성하는 중요한 요소였다.
『한눈에 보는 채화』는 궁중의 꽃에 주목하고 있다. 의궤나 기록물을 살펴보면, 궁중의 잔치는 화려한 꽃 잔치였다. 잔치에 참석하는 이는 누구나 모자나 머리에 비단꽃인 채화를 꽂았고 잔치 마당 곳곳에는 상화, 준화, 지당판 등 화려한 채화가 장식됐다. 심지어 잔치 음식 위에도 채화를 꽂았다. 잔치 중에는 왕이나 왕비에게 채화를 바치고, 연로한 신하나 장원급제한 신하에게는 채화를 하사하기도 했다. 이렇듯 우리의 전통 공예인 채화에 대한 긴 역사와 다양한 기록물 속의 채화 이야기를 통해 채화를 살피고, 소개한다.
비단으로 만들어지는 채화의 특성상 유물로 남아있지 않기에 『한눈에 보는 채화』에서는 궁궐에서 사용된 궁중채화의 용도나 명칭을 기록물과 함께 고증을 통해 실물로 재현해 독자들이 채화의 아름다움과 가치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눈에 보는 채화』는 공저자들의 전문적인 연구와 국가무형문화재 궁중채화장 황수로 선생의 노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책이다. 정병모 경주대학교 문화재학과 한국회화사 교수는 고문서와 민화, 궁중채화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지금 우리에게 궁중채화가 주는 의미를 짚어보고(1장 채화를 말하다, 기록 속에서 보이는 채화의 용도와 명칭을 정리했다(2장 채화를 살피다. 최성우 보안1942 대표를 겸임하고 있는 한국궁중꽃박물관 관장은 다양한 채화가 가진 의미와 채화 작품을 설명하고(3장 채화를 만나다, 궁중채화장 이수자로서 대표적인 궁중채화인 홍매화의 제작 과정을 시연하였다(4장 채화를 다루다. 제작 과정은 사진과 영상(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여타 우리의 전통 공예에 비해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