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랑 친한 여우? 반전이 주는 재미
아이들이 생각하는 여우는 늘 교활하고 약한 동물을 괴롭히는 사악한 존재입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만큼은 다릅니다. 꼬마 여우는 귀엽고 사랑스러운데다가 토끼와 친한 친구이기까지 합니다. 고정관념화 되어 있는 이미지를 깨뜨리고 새로운 시선으로 사물을 보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재미와 쾌감을 느낍니다.
꿈 많고 호기심 많은 우리 아이를 위한 책
아이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원하는 직업이 바뀝니다. 병원에 다녀오면 의사가, 올림픽을 보면 운동 선수가, 빵을 먹으면 제빵사가 되고 싶어 합니다. 이것은 세상을 호기심 많고 긍정적인 눈으로 보는 아이들의 특성 때문일 것입니다. 이 책은 꼬마 여우를 통해 아이들의 모습을 그려 내어 독자의 공감을 삽니다.
아이답게 커도 괜찮아!
꿈 많은 아이들은 자라날수록 어른들의 기준에 맞춰 많은 것을 포기하게 됩니다. 음악가, 서커스 단원, 우주 비행사가 꿈이었던 아이들은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성공한 직업을 갖기 위해 일률적인 학습 시스템에 적응해야 합니다. 이 책은 어린 독자들에게 얼른 어른이 되라고 독촉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어른이 되기까지의 시간을 신 나고, 아이답게 즐기라고 말해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