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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감염병 시대의 여성 노동자
저자 서울서부비정규노동센터
출판사 자상한시간
출판일 2022-06-29
정가 12,000원
ISBN 9791196948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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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의 말> (양순모, 서울서부비정규노동센터 회원
<기획의 말> (김희연, 비정규 집필 노동자
<감염병 시대의 여성 노동자>
-4월: 내 생애 첫 노동조합, 내 생애 마지막 노동조합 (차현숙, 세종호텔 룸어텐던트
-5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삶이 이미 완성이라는 마음으로 (유득규, 학습지 노동자
-6월: 반 계단만이라도 (김윤숙, 도시가스 검침원
-7월: 변화는 가능하다 (이미경, 콜센터 노동자
-8월: 늙는 게 힘든게 아니라 늙어서 산다는게 힘들어요 (오귀자, 요양보호사
-9월: 불안한 시대, 새로운 저항의 가능성? (김희연, 상임활동가
-10월: 우리는 서로를 돌볼 수 있을까? (김이진, 유준이 엄마
-11월: 세상이 더 나빠지는 건 막지 않았을까? (차현숙, 세종호텔 룸어텐던트
<추천사>
-(1 전수경(노동건강연대 활동가
-(2 최가은(문학평론가
<편집후기> (사비, 순모, 하림
<추천사>
전수경 (노동건강연대 활동가 : 『감염병 시대의 여성 노동자』와 같은 이야기가 많이 들리길 바랍니다. 재난 앞에서 안전하기 위해서라도, 노동을 존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축소하지 말고 확장해야 합니다. 코로나 19 앞에 잠시 주춤했지만 우리 스스로 다시 배우고 있습니다. 사람의 개입 없이 자동적으로 되는 재난 대응 같은 것은 없습니다. 일하는 사람, 일하는 여성의 노동에 대해서 존중하고 감사하는 마음이 우리 공동체에 필요한 재난 극복 매뉴얼일 것입니다.

최가은 (문학평론가 : 나날이 처참해져가는 한국 사회의 여러 모순을 겪어내는 한 명의 여성으로서, 그러나 개인의 생존과 공동체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그것에 부딪치며 살아내고, 노동해야 하는 또 한 명의 인간으로서, 나는 이 책을 읽으며 그간 끌어안고 있었던 환멸과 증오를 흐릿한 용기와 희망으로 바꿀 수 있었다. 여성 노동자들의 단단한 목소리를 들으며, 일하는 자로서의 자부심과 운동가로서의 투지가 공존하는 삶의 의미를 계속해서 생각해본다.


<책속에서>
“내 생애 첫 노동조합이고 이게 마지막이죠. 세종호텔에 안 다니면 안 다녔지 노동조합을 그만둘 수는 없어요.” (차현숙, 세종호텔 룸어텐던트

“1999년에 노동조합 초기 구호 중 하나가 ‘아홉 시 뉴스 보며 저녁밥 먹고 싶다’ 였는데, 지금 그렇게 하고 있네요. 코로나의 역설로…” (유득규, 학습지 노동자

“점검을 요청하셔서 갔더니 알코올을 제 온몸에 분사하는 거예요. 저를 바이러스 취급하는 것이, 그분은 “내가 코로나 때문에 우리 가족이랑 집에 있는데, 네가 오는 것이 불편하다.” 라는 것이죠. 이해는 가지만 그래도…” (김윤숙, 도시가스 검침원

“조합을 하면 이렇게 바뀔 수 있어요. 하지만 혼자는 못하죠. 노동조합은 쪽수라고 하잖아요. 사람이 많아야 힘이 세져요.” (이미경, 콜센터 노동자

“요양보호사들은 오전 어르신 집에 출근했다가 다시 오후 어르신 집에 출근했다가 또 다시 집안일을 하러 출근하는 삶을